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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관세 부과 여파 지속…환율 1452원으로 상승 출발

이데일리 이정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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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관세 부과 여파 지속…환율 1452원으로 상승 출발

속보
마이크론 실적 등에 투자 심리 회복…뉴욕증시, 상승 출발
1.3원 오른 1452.5원 개장
철강·알루미늄 관세 이어 자동차도 검토
장 초반 외국인 국내증시서 순매도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은 1450원 초반대로 소폭 상승 출발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부과가 지속되면서 환율이 상승 압력을 받고 있다.

사진=AFP

사진=AFP


11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전 9시 29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1451.2원)보다 1.7원 오른 1452.9원에서 거래되고 있다.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449.8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1.80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 대비 0.4원 상승 개장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1.3원 오른 1452.5원에 개장했다. 지난 8일 새벽 2시 마감가(1451.3원) 기준으로는 1.2원 올랐다. 이후 환율은 1450원 초반대에서 움직이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미국으로 수입되는 모든 철강과 알루미늄에 대해 25% 관세를 부과하는 계획을 월요일에 발표할 것”이라며 “화요일이나 수요일에는 상호 관세 조치를 발표할 예정으로 해당 조치는 즉시 발효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개장 전에는 트럼프 대통령이 자동차, 반도체, 의약품 관세도 검토 중이라는 소식이 나왔다.


트럼프 관세 소식에도 불구하고 달러화는 큰 움직임을 나타내지 않고 있다. 다만 여전히 달러 강세는 유지되고 있다. 달러인덱스는 10일(현지시간) 오후 7시 30분 기준 108.36로, 전일 대비 보합 수준이다.

달러·엔 환율은 151엔대, 달러·위안 환율은 7.31위안대로 마찬가지로 전일과 비슷하다.

장 초반 외국인 투자자는 국내증시서 순매도 하고 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200억원대, 코스닥 시장에선 400억원대를 팔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