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4원 오른 1451.2원 마감
트럼프 ‘상호관세’ 예고·중국 보복관세 발효
외국인 국내증시서 3700억원대 순매도
트럼프 ‘상호관세’ 예고·중국 보복관세 발효
외국인 국내증시서 3700억원대 순매도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1450원대로 상승 마감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부과로 인한 불안감이 지속되면서 달러화 강세로 인해 환율을 밀어올렸다.
10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후 3시 30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1447.8원)보다 3.4원 오른 1451.2원에서 거래를 마쳤다.
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9.7원 오른 1457.5원에 개장했다. 지난 8일 새벽 2시 마감가(1454.0원) 기준으로는 3.5원 올랐다. 환율은 개장 직후 1458.0원을 터치했으나 장 내내 상승 폭을 좁히며 마감께는 1450원까지 내려왔다.
10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화면에 코스피와 코스닥 지수. 원·달러 환율이 표시돼 있다. (사진=연합뉴스) |
10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후 3시 30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1447.8원)보다 3.4원 오른 1451.2원에서 거래를 마쳤다.
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9.7원 오른 1457.5원에 개장했다. 지난 8일 새벽 2시 마감가(1454.0원) 기준으로는 3.5원 올랐다. 환율은 개장 직후 1458.0원을 터치했으나 장 내내 상승 폭을 좁히며 마감께는 1450원까지 내려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철강·알루미늄에 대한 품목별 관세를 각각 25% 적용하고 다음날부터 부과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한 지난 8일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상호 관세‘ 조치에 대해 발표했다. 그는 “다음 주 월요일이나 화요일에 (상호 관세에 대해) 회의 후 발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지난주 중국이 미국에 부과한 10~15%의 보복관세가 이날부터 발효된다. 트럼프의 관세정책은 미국인들의 물가 부담을 자극한다. 미국의 인플레이션(물가 상승) 우려가 다시 커지고, 고용 시장마저 호조를 나타내면서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감이 약해지고 있다.
이에 달러화는 강세다. 달러인덱스는 이날 새벽 2시 14분 기준 108.21을 기록하고 있다. 다만 추가 강세는 제한되는 모습이다. 달러·위안 환율은 7.31위안대, 달러·엔 환율은 151엔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외국인 투자자는 국내증시에서 순매도하며 환율 상승을 지지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2700억원대, 코스닥 시장에서 1000억원대를 팔았다.
이날 정규장에서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에서 거래된 규모는 93억600만달러로 집계됐다.
10일 환율 흐름. (사진=엠피닥터)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