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 열섬 현상 완화, 녹색 복지 강화도 기대…"더 쾌적한 환경"
원주 도시 바람길 숲 |
(춘천=연합뉴스) 이재현 기자 = 강원도는 기후 변화 대응과 녹색 복지 강화를 위해 '명품 도시 숲' 19개소를 조성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를 위해 올해 126억원을 투입해 도시 바람길 숲, 기후대응 도시 숲, 자녀 안심 그린 숲 등 총 9개 사업을 추진한다.
미세먼지 저감, 열섬 현상 완화, 녹색 복지 증진 등 세 가지가 핵심 목표다.
춘천 후평산업단지 일원 등 7개소는 도시 바람길 숲으로, 원주 옛 반곡역 철도 유휴부지 등 2개소는 기후대응 도시 숲으로 조성한다.
횡성 초등학교 주변 통학로에는 자녀 안심 그린 숲으로 꾸민다.
춘천 기후대응 도시 숲 |
이밖에 생활권 인접 지역 환경 개선과 휴식 공간 제공을 위한 녹색 쌈지 숲(5개소), 생활환경 숲(1개소), 산림 조경 숲(2개소), 산림공원(2개소) 등 다양한 유형의 녹지를 추가해 도시 미관을 개선한다.
윤승기 도 산림환경국장은 "국림산림과학원의 연구를 보면 도시 숲은 공기 중 미세먼지를 효과적으로 흡수·차단해 주변 도심에 비해 평균 미세먼지 농도를 25.6%, 초미세먼지 농도를 40.9%까지 낮추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말했다.
이어 "그만큼 이번 사업은 온실가스와 미세먼지를 저감하고 기후 조절 기능까지 갖춘 중요한 녹색 인프라 확충"이라며 "다양한 유형의 숲을 조성해 더 푸르고 쾌적한 강원도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j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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