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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은 10일(한국시간) 2024-25시즌 FA컵 32강전에서 아스톤 빌라를 상대한다. 단순한 FA컵 생존 여부를 떠나,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미래를 결정할 중요한 시험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영국 매체 ‘기브미스포츠’는 9일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카라바오컵 결승 티켓을 놓친 뒤 FA컵에서도 탈락할 경우 경질 위기에 처할 수 있다. 특히, 리버풀전에서의 처참한 패배 방식이 남은 시즌을 이끌 기회를 받을지 불확실하게 만들었다”고 전했다.
토트넘은 지난 7일 카라바오컵 준결승 2차전에서 리버풀을 상대해 0-4로 대패하며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안방에서 열린 1차전에서 1-0 승리를 거두며 유리한 고지를 점했지만, 원정 경기에서 4골을 내주며 와르르 무너졌다.
문제는 경기 내용이었다. 토트넘은 90분 동안 유효 슈팅조차 기록하지 못했고, 기대 득점(xG)도 0.18에 불과했다. 손흥민이 개인 돌파 후 강력한 슈팅으로 골대를 맞힌 것이 사실상 유일한 득점 기회였다. 수비진 역시 무너졌고, 상대 공격진을 막아내는 데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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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매체는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빌라전에서 대패해야만 다니엘 레비 회장이 경질을 결심할 것이다. 만약 아쉽게 패배한다면, 그는 다음 경기까지 시간을 벌 수 있다”고 덧붙였다.
토트넘 구단은 여전히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지지하는 입장이다. 사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이끄는 토트넘은 최근 리그 7경기에서 1무 6패라는 초라한 성적을 기록하고 있지만, 부상자가 많다는 이유로 경질을 미루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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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토트넘은 빌라를 상대로 최근 31번 맞대결에서 20승 4무 7패를 기록하며 강한 모습을 보여왔다. 특히 지난해에는 4-0, 4-1로 빌라를 상대로 완승을 거둔 바 있어, 자신감을 가질 만하다.
다만 이번 경기에선 다수의 주전 선수들이 부상으로 출전이 불투명한 상황이다. 여전히 부상자들이 많고, 경기력도 불안정한 상태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지금으로서는 선수들을 회복시키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빌라전은 중요한 경기이며, 긍정적인 결과가 나오길 바란다"고 말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경질 가능성에 대한 질문에 대해 "그런 건 내 머릿속에 들어오지 않는다"며 강한 태도를 보였다. 그는 "지금 중요한 것은 앞으로의 경기에서 더 나은 모습을 보이는 것이다. 상황이 좋지 않을 때 가장 큰 책임이 있는 사람이 나이기 때문에 논란이 되는 것은 이해한다. 하지만 나는 내 일을 계속할 것이며, 이 과정에서 변함없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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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운명은 빌라전의 경기력과 결과에 달려 있다. 리버풀전과 같은 방식으로 무너진다면, 다니엘 레비 회장은 즉각적인 결정을 내릴 가능성이 크다. 그러나 경쟁력 있는 경기력을 보여준다면, 토트넘 구단은 당장 감독 교체를 강행하지 않을 수도 있다.
FA컵 32강전이 끝난 후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여전히 토트넘을 이끌고 있을지, 아니면 곧바로 경질될지 축구 팬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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