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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3 (일)

[아시안게임] 최민정, 한국 女선수 최초 동계AG 3관왕…쇼트트랙 1,000m 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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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재훈]

스포츠W

가장 먼저 결승선 통과하는 최민정(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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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TV 스포츠W 임재훈 기자] 최민정(성남시청)이 대한민국 여자 선수로는 최초로 동계 아시안게임 3관왕에 등극했다.

최민정은 9일 하얼빈 헤이룽장 빙상훈련센터 다목적홀에서 열린 2025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 쇼트트랙 스피드 스케이팅 여자 1,000m 결승에서 1분29초637의 아시안게임 신기록으로 대표팀 동료 김길리(성남시청·1분29초739)를 제치고 금메달을 획득했다.

최민정은 이날 결승에서 레이스 초반부터 선두로 나서 레이스를 주도하다 결승선 6바퀴를 남기고 김길리에게 선두를 내줬지만, 다시 추월에 성송하면서 끝까지 1위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김길리(성남시청)는 은메달을, 중국의 장추퉁은 동메달을 따냈다. 심석희(서울시청)는 4위에 올랐다.

전날 열린 쇼트트랙 혼성 2,000m 계주와 여자 500m에서 금메달을 따냈던 최민정은 이로써 이번 대회 세 번째 금메달을 수확했다.

이번 대회에서 한국 선수단에 안긴 8번째 금메달이기도 하다.

최민정은 이번 대회에서 아시안게임 쇼트트랙 최다관왕 타이기록, 한국 선수 최초 여자 500m 우승, 아시안게임 기록 4차례 경신 등의 의미 있는 기록을 남겼다.

특히 최민정은 한국 쇼트트랙 선수로는 23년 만이자 여자 선수로는 최초로 동계 아시안게임 3관왕이 됐다.

아시안게임 출전 역사에서 한국 선수가 단일 대회 금메달 3개를 딴 건 김기훈(1990 삿포로 대회), 채지훈(1996 하얼빈 대회), 안현수(현 러시아 빅토르 안·2003 아오모리 대회) 3명뿐이었다. 4관왕은 나오지 않았다.

전체 종목을 통틀어도 4관왕은 스피드 스케이팅 이승훈(알펜시아·2017 삿포로 대회)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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