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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2 (토)

국힘 "민주, 주52시간 묶여 있는데 삼성전자 6개 어떻게 만드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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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도 허황하지만 정부가 키운다는 발상도 시대착오"

뉴스1

호준석 국민의힘 대변인이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11차 전국위원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4.4.22/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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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서상혁 기자 = 국민의힘은 9일 "실리콘밸리와 중국 기업들이 잠도 안 자고 일하는 동안 삼성전자는 52시간에 묶여 있는데 삼성전자 6개를 어떻게 만드나"라며 "민주당 집권플랜본부가 공개한 국가성장정책을 읽다 보면 일장춘몽을 꾸는 기분"이라고 비판했다.

호준석 국민의힘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꿈속에서 살 수만 있다면 참 좋겠지만, 트럼프발 글로벌 질서 재편 속에 정신 똑바로 차려도 모자랄 텐데, 이기 뭔가 싶다"며 이같이 밝혔다.

호준석 대변인은 "민주당은 집권하면 삼성전자급 기업 6개를 만들고, 유니콘 기업 100개를 키운다고 한다"며 "내용도 허황하지만, 정부가 기업을 키운다는 발상도 시대착오"라고 비판했다.

호 대변인은 "위대한 대한민국 기업들은 나쁜 정권이 발목만 잡지만 않아도 펄펄 날 수 있다"며 "문재인 정부의 먼지떨이 수사로 삼성은 최근 2심 무죄판결까지 ‘잃어버린 7년’을 보냈고, 세계와 경쟁하는 이재용 회장은 해외출장도 못 다녔다"고 꼬집었다.

또 "민주당 집권플랜본부는 '5년 내에 성장률을 3%대로 높인다'고 한다"며 "문재인정부는 70년간 쌓인 나랏빚을 단 5년 만에 거의 두 배로 늘리는 신공을 보여줬지만 경제가 좋아졌다는 국민은 아무도 없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반기업 정서로 경제를 이끌던 사람들이 이번에는 또 '부처별로 분산된 산업정책을 대통령 중심의 강력한 컨트롤타워로 모으겠다'고 하니 오싹하다"고 했다.

호 대변인은 "획일적 52시간 근로를 유연하게 손보는 것을 막아 세운 것도 민주당"이라며 "AI 인재들이 미국 빅테크로 몰려드는 건 밤낮 연구하는 대신 그만큼 성과급을 받기 때문이다. 이런 현실에는 눈 감은 채 유니콘 기업 100개를 어떻게 만드나"라고 되물었다.

hyu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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