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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7 (목)

[하얼빈AG] '김세린 결승골' 여자 아이스하키, 대만 꺾고 결선 진출(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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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초 남기고 결승골, 3-2 승…3연승 조 2위 확보

남자 아이스하키는 태국 10-0 대파…4연승 질주

뉴스1

2025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에 나서는 대한민국 아이스하키 여자 대표팀 선수들이 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에서 출국 전 결의를 다지고 있다. 중국 하얼빈 일대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는 7일 개막해 14일까지 열전에 돌입, 공식 개회식보다 먼저 경기가 시작하는 아이스하키는 일찍 입성해 현지 적응에 나선다. 2025.2.1/뉴스1 ⓒ News1 안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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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 = 2025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에 출전 중인 한국 남녀 아이스하키 대표팀이 나란히 연승을 달리며 메달을 향한 순항을 이어갔다.

김도윤 감독이 이끄는 여자 아이스하키 대표팀은 8일 중국 하얼빈체육대학 학생빙상장에서 열린 대회 여자 아이스하키 B조 조별 예선 3차전에서 김세린의 결승골에 힘입어 대만을 3-2로 제압했다.

승점 3점을 보탠 한국은 3연승(승점 9)으로 최소 B조 2위를 확보, 결선 진출을 확정했다.

앞서 홍콩(8-0)과 태국(11-0)에 대승을 거둔 한국은 대만을 상대로는 꽤나 고전했다.

경기 시작 6분 55초 만에 박지윤의 선제골로 기선제압에 성공했으나 이후 추가 득점이 터지지 않으면서 1-0으로 1피리어드를 마쳤다.

아슬아슬한 리드를 이어가던 한국은 2피리어드 시작 8분 4초만에 실점해 동점을 허용했다. 일격을 맞은 후 한국은 공세를 높였고 2피리어드에만 31개의 유효슈팅을 시도하는 등 맹공을 퍼부었지만 대만 골문이 좀처럼 열리지 않았다.

터지지 않던 득점은 3피리어드에서 나왔다. 7분 27초가 지난 시점에서 정시윤의 슈팅이 대만 골라인을 넘어 들어갔고, 비디오 판독 끝에 득점이 인정되면서 2-1로 다시 앞섰다.

그러나 대만은 끈질기게 따라붙었다. 한국의 득점 이후 불과 3분이 채 지나지 않아 다시 대만의 만회골이 나오면서 다시 2-2 동점이 됐다.

체력이 떨어지면서 움직임이 둔해졌지만 한국은 경기 막판 집중력을 잃지 않았다. 종료까지 2분 여 남은 상태에서 대만의 패널티로 수적 우위를 점한 한국은 폭풍 공격을 감행했고, 김세린이 14.4초를 남기고 원더골을 만들어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결선 진출을 확정한 한국은 9일 오후 4시 30분 강호 카자흐스탄을 상대로 조별 예선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뉴스1

7일(현지시간) 중국 하얼빈체육대학 학생빙상장에서 열린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 남자 아이스하키 예선 한국과 일본의 경기에서 5대2 승리를 거둔 선수들이 자축하고 있다. 2025.2.7/뉴스1 ⓒ News1 이승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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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우재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 아이스하키 대표팀은 같은 날 하얼빈 아이스하키 아레나에서 열린 태국과 조별 예선 A조 4차전에서 10-0 완승을 거뒀다.

중국(6-5 승), 대만(14-1 승), 일본(5-2 승)에 이어 태국까지 꺾으며 파죽의 4연승을 질주한 한국은 승점 11로 카자흐스탄(승점 12)에 이어 A조 2위를 유지했다.

이날 한국은 태국을 상대로 유효슈팅만 84개를 퍼붓는 등 압도적인 우위를 보였다.

김상욱과 김상엽, 이총민이 나란히 2골씩을 넣었고 안진휘, 이현승, 강민완, 전정우도 득점하며 대승을 합작했다.

1피리어드 3분 25초 만에 김상엽의 선제골로 앞서나간 한국은 이후 4골을 추가해 5-0으로 리드한 채 2피리어드에 돌입했다.

2피리어드에서 이총민의 골 이후 추가 득점 없이 숨을 고른 한국은 마지막 3피리어드에 다시 피치를 올렸고 김상욱, 김상엽, 안진휘, 이총민이 태국의 골망을 가르면서 두 자릿수 득점을 채웠다.

한국은 오는 10일 카자흐스탄과 예선 마지막 경기를 펼친다.

superpow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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