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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16 (일)

구준엽 유산 포기했는데…신고 당한 故서희원 전 시모, 여전히 '며느리=돈'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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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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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오승현 기자) 구준엽이 아내 故 서희원과 사별한 후 첫 심경을 공개적으로 밝힌 가운데, 그와 대비되는 고인의 전 시모 장란의 행보가 화제다.

지난 6일 구준엽은 자신의 SNS에 "저의 천사가 하늘로 돌아갔다"며 "지금 저는 말로 형언할 수 없는 슬픔과 고통 속에 창자가 끊어질 듯한 아픔의 시간을 지나고 있다. 어떤 말을 할 힘도 없고 하고 싶지도 않다"고 밝혔다.

이어 아내의 죽음에도 자신과 가족까지 괴롭힌 가짜뉴스를 언급한 그는 "어떤이는 슬픈 척 비를 맞으며 돌아다니고 또 다른이들은 우리가족에게 흠집을 내려고 보험과 비용에 대한 가짜뉴스를 만들어상처를 주고 있다"고 호소했다.

또한 약 1200억 원을 남긴 고인의 유산에 대해서도 언급한 구준엽은 "모든 유산은 생전 희원이가 사랑하는 가족을 지키기 위해 피땀 흘려 모아놓은 것이기에 저에 대한 권한은 장모님께 모두 드릴 생각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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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준엽은 "아이들의 권한은 나쁜 사람들이 손대지 못하도록 변호사를 통해 자녀들이 성인이 될때까지 보호해 주도록 법적인 조치를 취하려 한다"고도 덧붙였다.

그는 추가 입장을 통해 "아이들이 마땅히 받아야 할 유산에 대해서는 변호사 감독 하에 권리가 제대로 보호될 수 있길 바란다"고도 전했다.

재산 포기부터 아이들의 법적 권리 보호에 나서겠다고 공개 선언한 구준엽의 든든함과 진실된 사랑에 국내뿐 아니라 대만 현지, 해외 다양한 팬들이 놀라움을 표하며 응원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그 와중 고인의 전 남편인 왕소비의 모친 장란은 홈쇼핑 라이브 방송을 진행, 전 며느리의 죽음을 언급해 신고를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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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대만 매체 리버티 타임스에 따르면, 서희원의 전 시어머니인 중국 사업가 장란은 라이브 커머스 방송을 진행했다.

장란의 라이브 방송은 시청자 수 930만 명, 동시 접속자 수는 28만 6000명을 기록했다. 또한 이날 그는 100만 위안(한화 약 1억 9880만원)의 수익을 거뒀다고 알려졌다.

이에 네티즌은 장란의 방송을 신고해 라이브가 1시간 14분 만에 종료되는 일까지 벌어졌다.

그의 라이브 방송 직후 수많은 이들이 전 며느리의 사망 소식을 이용해 돈을 번 몰상식하고 비인간적인 행위에 비판을 가했다.

하지만 장란은 수많은 비난에도 "보기 어떻든 상관 없다. 내겐 7000명의 직원이 있다. 이들에게 돈을 주려면 방송해야 한다"고 맞받아쳐 더욱 큰 화제가 됐다.

장란의 라이브 방송은 시청자 수 930만 명, 동시 접속자 수는 28만 6000명을 기록했을 뿐만 아니라 100만 위안(한화 약 1억 9880만원)의 수익을 거둔 것으로 전해졌다.

故 서희원은 생전 전 남편과 양육권 및 재산 문제로 법정 다툼을 벌여왔던 바. 고인은 왕소비와 생활비 지급 소송을 진행 중이었으며 왕소비 모자는 서희원의 불륜설, 마약설 등을 주장하며 가짜뉴스를 생성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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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이들은 비보 이후 울컥한 모습으로 취재진 앞에 나타나거나, SNS로 추모를 해 싸늘한 눈길을 받기도 했다.

이번에도 상반되는 구준엽과 왕소비 측의 행보에 네티즌은 "사람이 어디까지 선하고 어디까지 악해질 수 있는지 한 번에 봄", "진짜 찐사랑이란 저런 거지. 보고 있니?" 등의 반응을 보이며 구준엽을 향한 걱정과 위로, 응원을 이어가고 있다.

사진=구준엽, 리버티 타임스

오승현 기자 ohsh1113@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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