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유빈 / 사진=GettyImages 제공 |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지난 시즌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를 정복한 장유빈이 LIV 골프 데뷔전에서 주춤했다.
장유빈은 7일(한국시각)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의 리야드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LIV 골프 시즌 개막전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1개를 적어내 1언더파 71타를 쳤다.
이로써 장유빈은 10언더파 62타를 작성한 단독 선두 아드리안 메롱크(폴란드)에 9타 뒤진 공동 40위에 머물렀다.
지난해 KPGA 투어 대상, 상금왕, 톱10 피니시상, 최저타수상, 장타상, 기량발전상 등 6관왕에 오른 장유빈은 이날 한국 선수 최초로 LIV 골프 무대에 등장했다.
이날 9번 홀에서 경기를 시작한 장유빈은 12번 홀에서 버디를 잡아낸 뒤 노보기 행진을 이어갔지만, 나머지 홀에서 모두 파를 기록하며 타수를 줄이진 못했다.
이번 대회는 3라운드 54홀로 치러지기 때문에 장유빈은 둘째 날에서 반등이 절실한 상황이다.
한편 장유빈이 속한 아이언헤드 GC의 주장 케빈 나(미국)는 이글 1개와 버디 1개, 보기 1개로 2언더파 70타를 작성하며 공동 32위로 출발했다.
아이언헤드 GC는 단체전에서 11언더파의 성적을 거두며 13개 팀 중 10위에 자리했다. 대니 리(뉴질랜드)와 웨이드 옴스비(호주)는 4타씩 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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