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미슨 그리어 USTR대표 후보, 인사청문회 출석
USMCA 통해 제3국 '무임승차' 막겠다는 의지도 피력
USMCA 통해 제3국 '무임승차' 막겠다는 의지도 피력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제이미슨 그리어 미국 무역대표부 대표(USTR) 지명자는 6일(현지시간)모든 국가에 일괄적으로 부과하는 보편적 관세가 미국 무역적자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하기 위해 추가적인 연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리어 지명자는 이날 상원 재무위원회의 인사 청문회에서 “보편적 관세는 미국의 적자 상황을 반전시킬 수 있는지 연구하고 고려해야할 사항이다”고 밝혔다.
그리어 지명자는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 당일 내린 행정명령에 따라 최소 10%의 보편적 관세 부과 공약을 4월1일까지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 연구를 통해 지난해 1조2000억달러에 달한 미국의 무역적자 원인을 검토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리어 지명자는 트럼프 대통령이 캐나다와 멕시코에 25%의 관세부과, 중국에 추가 10% 관세를 부과한 것은 펜타닐의 미국 유입과 불법 이주를 억제하기 위한 조치라고 재차 밝혔다. 그는 “대통령이 말한 조치는 마약에 관한 것”이라며 “우리는 더는 펜타닐 사망자를 원하지 않는다. 그런 일이 일어나서는 안되고, 우리는 이에 합의에 도달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그리어 지명자는 이날 상원 재무위원회의 인사 청문회에서 “보편적 관세는 미국의 적자 상황을 반전시킬 수 있는지 연구하고 고려해야할 사항이다”고 밝혔다.
그리어 지명자는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 당일 내린 행정명령에 따라 최소 10%의 보편적 관세 부과 공약을 4월1일까지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 연구를 통해 지난해 1조2000억달러에 달한 미국의 무역적자 원인을 검토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리어 지명자는 트럼프 대통령이 캐나다와 멕시코에 25%의 관세부과, 중국에 추가 10% 관세를 부과한 것은 펜타닐의 미국 유입과 불법 이주를 억제하기 위한 조치라고 재차 밝혔다. 그는 “대통령이 말한 조치는 마약에 관한 것”이라며 “우리는 더는 펜타닐 사망자를 원하지 않는다. 그런 일이 일어나서는 안되고, 우리는 이에 합의에 도달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그는 대중국 무역관계에 대해선 균형잡힌 관계로 발전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이를 위해 그는 중국의 관세 인하뿐만 아니라 비관세 장벽을 줄이는 게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2020년 체결된 미국-멕시코-캐나다 무역협정(UCMCA)을 통해 중국과 다른 외국 국가들이 “무임승차”하지 않도록 재검토되어야 한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그는 캐나다와 멕시코가 낙농업과 에너지 분야에서 USMCA 시장접근 협정을 준수하길 원한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2기 행정부는 내년 6월 재검토하기로 한 UCMCA를 조기에 개정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중국 등 제3국 기업들이 미국보다 생산원가가 저렴한 멕시코에 진출한 뒤 UCMCA 협정을 타고 미국에 수출하는 것을 견제하겠다는 의지로 해석된다. 한국 역시 자동차와 가전제품 공장을 설립해 미국으로 수출하고 있어 UCMCA가 개정된다면 타격을 입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그리어 지명자는 트럼프의 과거 무역 전쟁으로 타격을 입은 농산물 무역 확대 계획에 대해선 “경쟁력 있는 미국 농부들을 위해 해외 시장을 확대하고 싶다”며 “즉, 우리가 접근이 제한된 시장에 진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미국 농산물에 대한 시장 개방이 필요한 시장으로 인도와 터키를 꼽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