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운더스컵서 공식 데뷔전
美 현지서 2주간 집중 훈련
잔디별 다른 특성까지 공부
14개 클럽 구성도 모두 마쳐
드라이버 로프트 7.5도 조정
탄도 낮춰 비거리 15m 증가
“새로운 환경에 빠르게 적응
성공적인 데뷔전 치르겠다”
美 현지서 2주간 집중 훈련
잔디별 다른 특성까지 공부
14개 클럽 구성도 모두 마쳐
드라이버 로프트 7.5도 조정
탄도 낮춰 비거리 15m 증가
“새로운 환경에 빠르게 적응
성공적인 데뷔전 치르겠다”
LPGA 투어 신인왕을 노리는 윤이나. 한성에프아이 테일러메이드 어패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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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정복을 위한 준비는 끝났다. 지난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위메이드 대상, 상금왕, 평균타수상을 싹쓸이했던 윤이나는 이제 새로운 무대에 도전한다.
LPGA 투어 공식 데뷔전은 오는 7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브레이든턴의 브레이든턴 컨트리클럽에서 개막하는 파운더스컵이다. 지난달 19일 미국으로 출국해 현지 적응에 만전을 기한 그는 최근 매일경제와의 인터뷰에서 “미국의 다양한 잔디에 익숙해질 수 있도록 하루도 허투루 보내지 않았다. 새로운 환경에 잘 적응해나가고 있다고 생각하는데 데뷔전이라는 부담감을 갖지 않는 게 중요할 것 같다. 그동안 열심히 준비한 만큼 LPGA 투어 첫 경기를 성공적으로 치러보겠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KLPGA 투어와 LPGA 퀄리파잉(Q) 시리즈에서 이미 실력을 증명한 윤이나는 잔디별 맞춤 훈련에 집중하고 있다. 많아야 두 세 개 정도의 잔디에 적응하면 됐던 한국과 다르게 미국의 골프장에는 애뉴얼 블루그래스, 포아 애뉴아 등 열 개가 넘는 잔디가 심어져 있다.
데뷔전을 치르는 브레이든턴 컨트리클럽의 그린은 결을 많이 타는 버뮤다 그래스가 식재돼 있다. 홀 주변에서 급격하게 경사를 타거나 휠 수 있는 만큼 윤이나는 최근 버뮤다 그래스 맞춤 훈련에 가장 많은 시간을 투자하고 있다.
올해부터 테일러메이드를 사용하게 된 윤이나는 최근 클럽 구성도 마쳤다. 이전과 가장 달라진 건 드라이버의 로프트다. 지난해까지 9도 드라이버를 사용했던 윤이나는 LPGA 투어에서는 낮은 탄도의 드라이버 샷이 효과적이라고 판단해 7.5도로 변화를 줬다.
윤이나의 클럽을 담당하는 박정현 테일러메이드 부장은 “높은 탄도의 드라이버 샷을 구사했던 윤이나가 최근 미국에서 몇 차례 훈련한 뒤 로프트를 기존보다 1.5도 낮게 설정했다. 미국의 페어웨이가 한국보다 단단하기 때문에 탄도를 낮춰 더 많은 런을 만들어내기 위해 선택”이라며 “지난해와 비교해 평균 드라이버 샷 거리가 10~15m 정도 늘어났다. KLPGA 투어에서처럼 LPGA 투어에서도 윤이나가 정교한 장타를 앞세워 많은 버디를 잡아낼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스윙적으로는 변화를 주기보다 완성도를 높이는 전략을 택했다. 현재 드라이버와 아이언 샷감이 좋은 만큼 윤이나는 백스윙에서 다운스윙으로 넘어갈 때 전환 동작과 임팩트 순간 체중의 분배 등 몇가지 부분에 초점을 맞춰 훈련했다.
LPGA 투어 신인왕을 노리는 윤이나. 한성에프아이 테일러메이드 어패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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