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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25시] 최첨단 기술들로 이뤄진 게임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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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25시] 최첨단 기술들로 이뤄진 게임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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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인석 기자]
"딥시크가 부각된 후 인공지능(AI)을 활용해 게임을 개발하고 있는 지 묻는 사람이 늘었습니다. 이런 질문을 받게 되면 개인적으로 코웃음만 나옵니다."

최근 기자가 만난 한 중소 게임업체 관계자는 이렇게 말했다. 그는 딥시크가 부각되면서 AI 기술을 연구하거나 이를 활용하는 것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는데, 정작 게임업계에서는 오래 전부터 AI 기술을 활용해 왔다고 설명했다.

넷마블은 지난 2014년부터 AI 관련 연구를 시작했다. 엔씨소프트는 이보다 훨씬 앞선 2011년부터 관련 연구에 들어갔다. 또 다른 업체인 크래프톤도 상장 이후 빠르게 관련 연구에 나섰다. AI라는 말이 사람들에게 익숙해 지기 훨씬 전부터 게임업계는 해당 기술을 활용, 게임 개발에 적용해 왔다.

그런데 일반인들은 AI를 비롯해 새로운 기술 화두가 부각될 때마다 뒤늦게 호들갑을 떤다. 실제로 이번 딥시크뿐만 아니라 알파고, 챗 GPT 때도 AI를 활용한 게임 개발이 뒤늦게 부각됐다. 이러한 사례는 AI뿐만이 아니다. 이전에도 메타버스, 가상현실(VR) 등 다양한 신기술이 관심을 받을 때 마다 게임과의 연관성이 거론돼 왔다.

물론 AI라 해도 개별 기업들이 자체적으로 활용하는 것과 글로벌 이슈가되는 것은 동일하지 않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새로운 이슈가 터질 때 마다 마치 게임업체들이 AI나 신기술을 서둘러 활용해야 한다는 식으로 몰아가는 것은 실상을 전혀 모르는 사람들의 판단이라는 점이다.

증권가, 학계는 그렇다 치더라도 제도권에서는 적어도 게임업계가 어떤 기술 트렌드를 보이고 있는지 파악하고 있어야 한다. 신기술이 부각될 때마다 게임업체도 서둘러 도입해야 한다는 식으로 뒷북을 치는 것을 보면 얼마나 게임산업에 관심이 없었는 지 절로 느끼게 된다.


게임은 텍스트, 영상, 음악이 결합된 종합 문화 콘텐츠다. 하지만 이와 동시에 최첨단 IT 기술 집약체이기도 하다. 게임이 구동되는 기기부터, 코딩을 통한 개발, 보다 세밀한 표현과 캐릭터 조작 등 고도의 IT 기술이 활용되고 있다. 이를 위해 게임업체들은 매년 막대한 연구개발비를 투자고 하고 있다.

게임업체들은 앞으로도 보다 효율적이고 뛰어난 작품 개발을 위해 누구보다 먼저 새로운 기술들을 도입할 것이다. 이러한 게임산업의 특성을 정부나 정치권에서도 제대로 알아주었으면 좋겠다.

게임은 어린애들의 놀거리를 만드는 유치한 산업이 아니다. 가장 앞서 나가고 가장 뛰어난 기술들을 필요로 하는 5차 산업의 핵심 중의 핵심이라는 점을 다시 한 번 강조하고 싶다.

[더게임스데일리 강인석 기자 kang12@tg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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