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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최이정 기자] 출연자들의 개인사로 인해 매번 위기(?)를 겪는 '나 혼자 산다'이다.
MBC 예능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는 유독 출연자들의 개인사에 민감한 방송이다. 1인 가구 스타들의 다채로운 무지개 라이프를 보여주는 방송인만큼 연애, 결혼 등의 이슈에 크게 반응하는 것. 여기에 '퇴사'가 추가됐다.
MBC 아나운서인 김대호는 지난달 31일 방송된 ‘나 혼자 산다’에서 퇴사를 알렸다. 이 방송에서 퇴사를 알린 것은 의미가 있다. '나 혼자 산다' 첫 출연 후 자신이 좋아하는 것에 집중하는 삶의 방식과 확고한 소신으로 주목받기 시작했던 김대호. 특히 김대호는 다른 출연자들과 달리 MBC 아나운서라는, 회사원의 싱글 라이프라는 독특함을 가지고 있었다.
그렇기에 회사원의 고충, 대출 등 집 이슈나 결혼 관련 언급 등이 더욱 공감을 자아냈고 ‘연예인’이 아닌 직장인으로서 갖는 그의 아이덴티티가 인기로 작용했다. 이 인기로 인해 지난해 올림픽 중계까지 맡았는데 아이러니하게도 결국 이는 김대호의 퇴사 계기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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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호가 퇴사 선언을 했다고 당장 ‘나 혼자 산다’를 떠나지는 않을 수 있지만 이 같은 직장의 변화는 김대호의 캐릭터 변화에도 큰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MBC 측은 1일 OSEN에 “김대호 아나운서의 퇴사는 현재 회사와 절차를 논의 중”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하지만 김대호가 퇴사 후에도 ‘나 혼자 산다’ 고정 멤버 자리를 이어갈 수 있을지는 장담할 수 없다.
하지만 이장우가 결혼이 임박했다는 분위기가 감지되고 있는 상황. 결혼 후에도 싱글 라이프를 다루는 프로그램에 출연하는 것은 현실상 무리다. 앞서 오랫동안 무지개 멤버로 활약했던 배우 이시언도 서지승과 결혼 후 ‘나 혼자 산다’를 떠난 바 있다. 이장우가 하차한다면 팜유즈나 김대호, 기안 84와 만든 '호장기'도 변화를 맞이할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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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선 출연자 위기는 방송인 전현무였다.
전현무는 지난 2019년 함께 출연하던 모델 출신 방송인 한혜진과 결별 후 잠정 하차를 선언한 지 약 2년 만에 이 프로그램에 복귀했다. 전현무는 방송인 박나래와 함께 '나 혼자 산다'의 정체성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멤버다.
전현무의 2년 공백기에도 프로그램은 존속돼 왔으나 남은 멤버들, 그리고 시청자들 사이에서도 '전 회장' 전현무에 대한 갈증이 충분히 존재해 왔던 터. 앞으로 전현무의 결혼 가능성에 '나 혼자 산다'는 어떻게 대처할 수 있을까. "(결혼으로) 내가 제일 먼저 탈출할 거야"라고 너스레를 떨던 전현무이지만 이것이 실제로 이뤄진다면 제작진에게는 크나큰 위기가 아닐 수 없다.
/nyc@osen.co.kr
[사진] OSEN DB,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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