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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수 오타니의 복귀 시점이 마침내 윤곽을 보이기 시작했다.
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가 마침내 '투타 겸업'을 재개할 예정이다. 그 시점은 빠르면 5월이 될 것으로 보인다.
2일(한국시간) 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에 따르면,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오타니가 5월에 마운드에 복귀하는 것이 적절할 것 같다"고 밝혔다. 또한, 4월 일본에서 열리는 시카고 컵스와의 개막 시리즈에서 투구할 가능성에 대해서는 "매우 낮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토미존 서저리)을 받은 오타니는 현재 재활을 순조롭게 진행 중이다. 그의 복귀 시점은 다가오는 스프링캠프에서 불펜 피칭을 통해 보다 명확해질 전망이다. 오타니 역시 "모든 것이 일정대로 진행 중"이라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오타니 쇼헤이(가운데)가 동료투수들과 함께 LA 지역 소방서를 방문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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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시즌, '타자' 오타니의 준비는 완료
지난해 다저스와 10년 7억 달러(약 9,300억 원)라는 초대형 계약을 체결한 오타니는 첫 시즌을 타자에만 전념하며 보냈다. 하지만 다저스는 그의 마운드 복귀를 염두에 두고, 선발 로테이션을 준비해 왔다.
현재 다저스의 선발진은 오프시즌 동안 블레이크 스넬과 사사키 로키를 영입하며 한층 강화됐다. 기존의 야마모토 요시노부, 타일러 글래스노우, 바비 밀러 등이 버티고 있어 오타니가 합류하면 더욱 강력한 6인 선발 로테이션을 구축할 수 있다.
(오타니 쇼헤이 입단식에 참석한 마크 월터(왼쪽) LA 다저스 구단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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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수' 오타니의 복귀
오타니의 마지막 '투타 겸업' 시즌이었던 2023년, 그는 투수로서 23경기 132이닝을 던지며 10승 5패, 평균자책점 3.14를 기록했다. 타자로서는 135경기에서 타율 0.304, 44홈런, 95타점, 20도루를 기록하며 아메리칸리그 MVP를 수상했다.
이제 그의 재활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된다면, 다저스는 투타 양면에서 더욱 위협적인 팀이 될 수 있다. 오타니가 복귀할 경우 다저스는 6인 로테이션을 가동할 계획이며, 이를 통해 다른 선발투수들의 부담도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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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수' 오타니, 메이저리그 성적 돌아보기
오타니 쇼헤이는 2018년 메이저리그(MLB)에 데뷔한 이후 투타 겸업이라는 전례 없는 도전에 성공하며 리그를 대표하는 슈퍼스타로 자리 잡았다. 그의 커리어는 해마다 발전을 거듭했으며, 특히 2021년과 2023년에는 역사에 길이 남을 MVP 시즌을 보냈다.
2018년, MLB에 첫발을 내디딘 오타니는 투수로서 10경기에 등판해 4승 2패, 평균자책점 3.31을 기록하며 가능성을 보여줬다. 타자로서는 타율 0.285, 22홈런, 61타점을 기록하며 신인답지 않은 활약을 펼쳤고, 그 결과 아메리칸리그 신인왕(Rookie of the Year)이라는 영예를 안았다.
이후 몇 차례 부상에 시달렸던 그는 2021년 완전히 달라진 모습으로 돌아왔다. 투수로서는 23경기에 등판해 9승 2패, 평균자책점 3.18을 기록했고, 타자로는 46개의 홈런을 터뜨리며 100타점을 올렸다. 도루 역시 26개를 기록하며 공수주를 모두 갖춘 선수로 인정받았다. 이러한 독보적인 성적은 아메리칸리그 MVP 수상으로 이어졌으며, 오타니는 투타 겸업의 완벽한 성공 사례로 자리매김했다.
이어진 2023년, 오타니는 다시 한번 역대급 시즌을 보냈다. 그는 투수로 23경기에 나서 10승 5패, 평균자책점 3.14를 기록했고, 타자로는 타율 0.304, 44홈런, 95타점을 기록하며 만장일치로 MVP를 차지했다. 이는 메이저리그 역사상 최초로 2회 만장일치 MVP를 수상한 기록이었다.
특히 2022년과 2023년은 메이저리그 역사에서 전례 없는 투타 겸업 성공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투수로서도 리그 정상급 성적을 기록하면서, 동시에 타자로서 리그 최상위권의 홈런 타자로 활약했다는 점에서 그의 가치는 더욱 빛났다. 오타니는 단순한 이도류(二刀流) 선수가 아니라, MLB 역사상 가장 독보적인 존재로 자리 잡았고, 그의 활약은 앞으로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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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의 향후 전망… '최강 투타 겸업 선수'로 남을까?
그가 다저스에서 투타 겸업을 정상적으로 수행할 수 있다면, 메이저리그 역사에서 다시 보기 어려운 '투타 겸업의 전설'로 자리 잡을 것이다. 다저스가 철저한 관리 속에 그의 투구를 점진적으로 늘려간다면, 오타니는 다시 한 번 메이저리그를 지배할 수 있다.
2025년, 오타니 쇼헤이는 과연 어떤 모습을 보여줄까. 메이저리그 팬들의 기대가 점점 커지고 있다.
사진=MHN스포츠 DB, LA 다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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