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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조은혜 기자) 부상으로 아쉽게 메이저리그 데뷔 시즌을 온전히 치르지 못한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한국과 미국은 물론 일본에서도 이정후를 주목하고 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지난 1일(한국시간) '2025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서 활약할 외야수는 누구일까'라는 기사를 보도하며 이정후를 언급했다. 매체는 2025시즌 샌프란시스코 외야진 선발 라인업으로 좌익수 엘리엇 라모스와, 중견수 이정후, 우익수 마이크 야스트렘스키를 선택했다.
'MLB.com'은 이정후에 대해 "지난 오프시즌 샌프란시스코의 가장 큰 FA 영입 선수였다. 하지만 5월 어깨 부상으로 시즌 아웃됐고 37경기에만 출장했다"며 "26세의 이정후는 이번 스프링캠프에서 전력을 다할 것으로 보인다. 그가 반등해 KBO리그에서 7시즌 동안 맹활약했던 것처럼 잘해준다면 거대한 X-팩터(변수)가 될 것이다"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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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매체는 "한국 프로야구의 스타로 활약하고, 전 주니치 드래곤즈 선수였던 이종범 씨를 아버지로 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이정후는 메이저리그 1년 차에서 기대만큼의 성적을 거두지 못했다"고 짚었다.
이어 "2023년 오프시즌에 포스팅 시스템을 통해 아시아 야수 역대 최고 금액인 6년 1억 1300만 달러(약 1,722억 원)에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대형 계약을 맺었지만, 5월 신시내티 레즈전 수비 도중 외야 펜스와 충돌하며 왼쪽 어깨를 부상당했다. 이후 부상자 명단(IL)에 오르고 수술을 받는 등 어려움을 겪으며, 지난 시즌 37경기에 출전해 타율 0.262, 2홈런, 8타점이라는 아쉬운 성적으로 마무리했다"고 설명했다.
이정후를 '한국의 이치로'라고 소개한 이 매체는 "한국의 이치로라고 불리는 이정후는 2022년 KBO에서 타율 .349로 타격왕을 차지했으며, 타점왕과 MVP까지 석권한 바 있다"면서 "지난 시즌의 아쉬움을 씻어내고, 메이저리그 2년 차에서 완벽한 반등을 이뤄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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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정후는 출국에 앞서 취재진과 만나 "몸 상태는 100%다. 한국에서 뛸 때와 마찬가지로 프로선수는 매 시즌 자신을 증명해야 한다. 그래서 부담감은 없다"며 "지난 시즌 많은 경기를 소화하지 못했기 때문에 올해는 더 많은 경기에 나서서 팀에 도움을 주고 싶다는 생각뿐이다. 올해는 최대한 많이 뛰며 팀과 함께 포스트시즌에 진출하고 싶다"는 각오를 밝혔다.
미국에서 스프링캠프를 준비 중인 이정후는 키움 히어로즈의 캠프지를 깜짝 방문해 '친정팀' 동료들과 오랜만에 재회하기도 했다. 이정후는 선수들과 그동안 하지 못했던 이야기들을 나누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는 후문.
이정후는 구단을 통해 "며칠 전 몇몇 선수들을 집으로 초대해 식사 자리를 가졌지만, 선수단 전체를 만난 건 정말 오랜만이다"라며 "너무 반가웠고 뜻깊은 시간이었다. 이번 시즌 키움의 선전을 응원한다"고 전했다.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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