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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13 (목)

한국가스공사 질식수비 통했다! 4쿼터 6분 무실점 봉쇄 속 삼성에 짜릿한 역전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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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우(가운데) 등 한국가스공사 선수들이 2일 대구체육관에서 열린 서울 삼성과 홈경기를 역전승으로 장식한 뒤 환호하고 있다. 사진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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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장강훈 기자] 대구 한국가스공사가 서울 삼성을 6연패 수렁으로 몰아넣고 리그 5위 자리를 유지했다.

가스공사는 2일 대구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경기에서 삼성에 72-69(17-15 13-19 18-21 24-14)로 짜릿한 역전승을 따냈다. 3쿼터까지 7점을 뒤졌지만, 4쿼터에만 엄청난 수비 집중력과 응집력을 앞세워 승부를 뒤집었다.

이날 승리로 19승(16패)째를 얻은 가스공사는 5위 자리를 지켜냈다. 뒷심부족으로 6연패에 빠진 삼성은 9위(11승23패)에 머물렀다.

가스공사는 48-55로 뒤진채 들어선 4쿼터에서 정성우를 중심으로 놀라운 집중력을 뽐내며 전세를 뒤집었다. 정성우(14점)가 삼성의 공을 연달아 가로채 공격 기회로 전환했고, 경기종료 8분7초 전에는 전현우가 동점(55-55)을, 이어 신승민(10점 6리바운드)이 자유투로 역전에 성공했다.

또 앤드류 니콜슨(12점 7리바운드)은 적극적인 속공 가담으로 상대 체력을 떨어뜨렸고, 경기종료 3분57초전에는 3점포를 꽂아넣어 추격 의지마저 꺾었다. 가스공사는 4쿼터 시작 6분여 동안 삼성을 무득점으로 봉쇄했다. 샘조세프 벨란겔은 17점 10리바운드 4도움으로 더블더블을 작성했다.

삼성은 경기 종료 직전 뒤늦게 힘을 냈지만, 흐름을 바꾸지 못했다. 코번이 22점 9리바운드, 저스틴 구탕이 11점 8어시스트 6리바운드로 분전했지만 분루를 삼켰다. zzan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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