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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11 (화)

'여자 폭행' 황철순 출소, 아랫방에 尹 있었다…"잘못 떠나 건강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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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행 혐의로 구치소 생활을 한 스포츠 트레이너 황철순이 윤석열 대통령을 언급했다.

지난달 30일 황철순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출소하게 됐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하며 출소를 알렸다.

영상에서 그는 자필 편지를 통해 “단 하루도 이곳에서 살 수 없다는 생각과 다르게 벌써 반년 넘게 반성과 성찰의 시간을 가지고 있다”라며 “교도관들도 누범 기간이 아님에도 3주의 폭행 진단으로 구속된 사람은 처음 봤다며 위로 아닌 위로를 해주었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도 “억울함보다는 빨리 매를 맞고 새로운 사람으로 세팅하는 것이 현명한 판단이라고 생각했다”라며 더 이상의 잘못은 반복하지 않겠다는 다짐을 드러냈다.

특히 황철순은 같은 서울구치소에 수감 된 윤석열 대통령을 언급하면서 “최근 바로 밑에 방에 높으신 분이 들어오셔서 서울구치소 앞은 떠들썩하다. 잘못의 유무를 떠나 사람 대 사람으로서 건강을 잃지 않으시길 바란다”라고 적기도 했다.

한편 황필순은 2023년 10월 전남 여수시의 한 건물에서 여성 지인 A씨를 폭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고 징역 9개월을 선고받았다.

이후 지난해 12월 유튜브 채널을 통해 “이곳은 맨몸 운동조차 엄격히 금지하고 있다. 보디빌더에게는 사형선고나 마찬가지”라며 “단백질은 하루 한 끼만 먹을 수 있는 참치 한 팩이 전부라 터무니없이 부족하고 제 몸은 팔다리는 앙상하고 배만 볼록 나온 거미형이 됐다”라고 옥중 편지를 공개하기도 했다.

그와 같은 서울구치소에 수감된 윤 대통령은 지난달 26일 내란 우두머리 혐의로 구속기소됐다. 헌정사상 현직 대통령으로는 첫 구속기소이며 역대 대통령 중에서는 5번째 재판 행이다.

[이투데이/한은수 (online@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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