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정우영이 애리조나 캠프에서 훈련하고 있다. 사진제공=LG 트윈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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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2022년 최고 157㎞를 뿌리며 35홀드로 홀드왕에 올랐던 LG 트윈스 정우영은 이후 2년 동안 부진에 빠졌다. 그리고 4억원이던 연봉이 1억8000만원까지 깎였다.
절치부심. 지난해말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에 있는 샬럿 트레드 애슬레틱센터에서 훈련을 한 뒤 곧바로 애리조나 스프링캠프에 합류했다.
정우영은 "시즌이 끝나고 2년 동안 나의 야구에 대해 헤맸던 부분(뭘 해야하고 어떤 것이 나한테 잘 맞지 않는지)을 좀 더 명확히 알고싶고 나의 야구에 대해 확실하게 정립을 하고 싶어서 일찍 미국에 있는 트레드 에슬레틱스라는 곳으로 가서 훈련을 하면서 보냈다"며 "미국 선진 야구에 대해 배우고 싶다는 생각을 몇 년 동안 계속 해왔었고 계속 가고 싶었었는데 WBC와 뼈 조각 수술 등으로 못 가고 있다가 이번에는 꼭 가봐야겠다고 생각했다"고 했다.
정우영은 단기간에 예전의 좋은 모습을 되찾을 것이라고 조급해 하지 않았다. 정우영은 "트레드라는 곳을 가서 첫 면담을 할 때 '단기적으로 100프로의 단계를 올려 결과를 내기는 힘들 것 같다'고 말하고 '내가 다시 강한 공을 던질 수 있는 폼을 찾고 나의 잘못 된 생각들을 고쳐나가기 위해서 왔다'고 참가 목적을 얘기했다. 그래서 단기적으로 결과를 얻어가는 것 보다 배운 것을 통해서 한 시즌을 하면서 계속적으로 고쳐나갈 수 있는 부분들 위주로 배웠고 지금도 피드백을 받으며 훈련을 하고 있다"고 했다.
LG 정우영이 애리조나 캠프에서 훈련하고 있다. 사진제공=LG 트윈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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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 있는 여러 아카데미 중 한국에는 드라이브라인이 꽤 유명한 편이다.
그런데 정우영이 트레드 애슬레틱센터를 선택한 데는 이유가 있었다. 정우영은 "내가 트레드를 선택한 결정적인 이유는 1년 동안 피드백을 주고받는 곳은 트레드가 유일하다고 들어서였다. 이곳은 어플리케이션이 따로 있어서 내가 경기한 후에 영상과 데이터를 보내면 그 결과에 대하여 피드백을 매번 주고 관리를 해주는 부분이 가장 마음에 들어서 트레드로 결정했다"라고 말했다.
트레드 애슬레틱센터에서 훈련한 효과는 있었다고 만족해 했다. 정우영은 "지난 2년 동안 보다는 구속이 많이 늘긴했다. 92마일(148㎞)까지 나왔었다"라고 했다. 비시즌임에도 구속이 꽤 나왔기 때문에 시즌에 가서는 예전의 150㎞ 이상의 빠른 공을 기대할 수도 있을 듯.
정우영은 "올해 정말 잘해야 되겠지만 완전 잘했던 그 때로 바로 돌아 갈 수는 없다고 생각한다"면서도 "점차 좋았을 때로 돌아갈 수 있다는 마음으로 그 또한 조급하게 생각하지 않고 성적을 떠나서 내 구위와 마운드에서의 자신감을 찾는 것이 첫 번째 인 것 같다"라고 했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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