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상 더 많은 걸 기대하게 해” ‘4호 도움’ 이강인, 미친 턴 동작→킬 패스에 프랑스도 극찬 세례 [리그앙]

“항상 더 많은 걸 기대하게 하는 선수다.”

파리생제르망(PSG)은 2일(한국시간) 프랑스 브레스트의 스타드 프랑시스 르 블레에서 열린 스타드 브레스투아와의 2024-25 프랑스 리그앙 20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5-2 대승했다.

PSG는 이번 승리로 다가올 2024-25 UEFA 챔피언리그 16강 리그 녹아웃 페이즈에 앞서 기선 제압을 확실하게 했다. 브레스투아와 다시 만나는 만큼 무려 5골을 퍼부은 건 마치 악몽을 꾸게 한 것과 같았다.

우스만 뎀벨레가 해트트릭, 그리고 곤살루 하무스가 막판 멀티골을 터뜨리며 펄펄 날았다. 이강인 역시 남다른 존재감을 뽐내며 극찬 세례를 받았다. 사진=AFPBBNews=News1

우스만 뎀벨레가 해트트릭, 그리고 곤살루 하무스가 막판 멀티골을 터뜨리며 펄펄 날았다. 이강인 역시 남다른 존재감을 뽐내며 극찬 세례를 받았다.

이강인은 경기 내내 공격적인 모습보다는 중원에서 안정적인 패스에 집중했다. 주앙 네베스, 자이르 에메리가 부상 중인 현재 PSG는 비티냐, 이강인에 대한 의존도가 높았다. 그러나 이강인은 그라운드 중앙을 완전히 장악, 공격과 수비에서 밸런스를 잡았다.

공격적인 위치에 서지 않았기에 번뜩이는 모습은 없었다. 물론 공격 전개에 있어 좋은 시작을 알리는 정확한 패스는 수차례 선보였다.

그리고 후반 62분 이강인이 빛났다. 데지레 두에에게 받은 패스를 그대로 턴 동작, 이후 뎀벨레를 향해 킬 패스를 전하며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뎀벨레가 침투할 것이라는 걸 알고 있었기에 전할 수 있었던 패스였다. 그리고 뎀벨레의 2경기 연속 해트트릭으로 이어진 귀중한 어시스트였다.

이강인은 경기 내내 공격적인 모습보다는 중원에서 안정적인 패스에 집중했다. 주앙 네베스, 자이르 에메리가 부상 중인 현재 PSG는 비티냐, 이강인에 대한 의존도가 높았다. 그러나 이강인은 그라운드 중앙을 완전히 장악, 공격과 수비에서 밸런스를 잡았다. 사진=AFPBBNews=News1

이강인은 올 시즌 10번째 공격 포인트를 기록했다. 그리고 4호 도움(6골)을 신고했다. PSG 입성 후 두 자릿수 공격 포인트는 처음이다.

전체 기록도 대단했다. 이강인은 81분 동안 73번의 볼 터치, 94%(60/64)의 패스 성공률, 키 패스 1회, 결정적 기회 1회를 기록했다.

‘소파스코어’는 평점 7.0점을 줬다. 그리고 ‘풋몹’은 7.4점을 주며 뎀벨레, 브래들리 바르콜라 다음으로 높게 평가했다.

프랑스 매체도 이강인을 향해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풋메르카토’는 평점 6.5점과 함께 “다소 눈에 띄지 않는 경기력. 이강인은 경기 내내 몇 차례 좋은 장면에 관여했다. (흐비차)크바라츠헬리아의 결정적 기회를 도왔고 전반 내내 공격진을 적극적으로 지원했다”며 “시간이 흐를수록 존재감이 희미해졌다. 그러다 박스 안에서 환상적인 움직임을 보여주며 뎀벨레에게 결정적인 어시스트를 했다”고 이야기했다.

프랑스 매체도 이강인을 향해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풋메르카토’는 평점 6.5점과 함께 “다소 눈에 띄지 않는 경기력. 이강인은 경기 내내 몇 차례 좋은 장면에 관여했다. (흐비차)크바라츠헬리아의 결정적 기회를 도왔고 전반 내내 공격진을 적극적으로 지원했다”며 “시간이 흐를수록 존재감이 희미해졌다. 그러다 박스 안에서 환상적인 움직임을 보여주며 뎀벨레에게 결정적인 어시스트를 했다”고 이야기했다. 사진=AFPBBNews=News1

‘파리스팬스’는 평점 5점을 주며 “이강인은 평소와 같은 모습을 보였다. 때로 주도적인 움직임이 부족했고 볼을 놓치는 아쉬움도 있었다. 훌륭한 패스를 몇 차례 보여줬고 볼을 잃었을 때는 매우 적극적으로 압박했다. 항상 더 많은 걸 기대하게 만드는 선수다. 그리고 결정적인 패스를 기록, PSG의 3번째 골을 만들어내며 자신의 경기력을 한층 더 끌어올렸다”고 평가했다.

‘막시풋’은 평점 5점으로 평가했다. 이 매체는 “이강인은 무난한 경기를 펼쳤다. 전반에는 볼 배급에 있어 다소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브레스투아에 기회를 허용한 패스 미스도 있었다. 그러나 그는 끝까지 최선을 다했고 결국 뎀벨레에게 멋진 어시스트를 기록, 보상을 받았다”고 전했다.

‘파리스팬스’는 평점 5점을 주며 “이강인은 평소와 같은 모습을 보였다. 때로 주도적인 움직임이 부족했고 볼을 놓치는 아쉬움도 있었다. 훌륭한 패스를 몇 차례 보여줬고 볼을 잃었을 때는 매우 적극적으로 압박했다. 항상 더 많은 걸 기대하게 만드는 선수다. 그리고 결정적인 패스를 기록, PSG의 3번째 골을 만들어내며 자신의 경기력을 한층 더 끌어올렸다”고 평가했다. 사진=AFPBBNews=News1

[민준구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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