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SBS '나의 완벽한 비서' 캡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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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나의 완벽한 비서' 한지민 아버지가 목숨 바쳐 살린 아이가 바로 이준혁이라는 충격적인 사실이 밝혀졌다.
지난 1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나의 완벽한 비서' 9회에서는 지윤(한지민 분)과 은호(이준혁 분)의 얄궂은 과거 인연이 밝혀졌다. 지윤은 자신을 홀로 남겨두고 먼저 간 아빠(조완기 분)를 오랜 세월 원망하고 있었는데, 은호가 바로 아빠가 살리고 간 그 아이였던 것. 시청률은 전국 11.8%, 수도권 11.8%, 순간 최고 13.8%를 나타내며 자체 최고 기록을 경신, 동시간대 및 토요일 미니 시리즈에서 1위를 차지했다. 채널 경쟁력과 화제성을 가늠할 수 있는 핵심 지표인 2049 타깃 시청률도 4.2%를 기록하며 토요일 전체 프로그램 중 1위를 차지했다. (닐슨코리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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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 때문에 불거진 은호의 질투는 그의 완벽함에 귀여움까지 더했다. 잘 나가는 인테리어 CEO 정혁(곽시양 분)의 '피플즈' 방문 소식에 여직원들이 한바탕 난리가 났다. 컨설턴트 광희(고건한 분)에 따르면 정혁은 실력, 외모, 성격 다 가진 퍼펙트한 남자였다. 그러니 여자들이 좋아할 수밖에 없다며, 그가 "대표님이랑 둘이 만나면 완전 선남선녀"라는 경솔한(?) 발언까지 덧붙이고 말았다. 미팅에서 은호가 계속 정혁을 의식하게 된 이유였다.
이렇게 달콤한 연애를 이어가던 '깡유 커플'에게 위기의 그림자가 드리웠다. 은호는 과거 화재 사건에서 자신을 구해준 은인 경태에 대해 수소문해왔다. 마침내 그의 지인을 만나 사고 이후의 소식을 전해 들을 수 있었다. 초등학교 선생으로 인품이 좋았던 경태에겐 딸이 하나 있는데, 경태의 의로운 죽음으로 혼자 남겨진 딸 아이는 친척 집을 전전하며 힘들게 살아야만 했다는 것. 그리고 지금은 어느 회사의 대표가 됐다고 했다.
은호는 그 딸을 찾기 위해 경태가 근무했던 학교를 찾아갔다. 그리고 그녀가 대표로 있는 회사는 '피플즈'고, 이름은 '강지윤'이라는 충격적 사실을 접했다. 부모의 보살핌을 받지 못한 가정에서 홀로 컸던 은호는 그날도 혼자 방 안에 갇혀 살려 달라 간절히 외쳤다. 금방이라도 숨이 넘어갈 것만 같은 그때, 경태가 나타났고 "포기하지마. 너 반드시 살아"라며 손을 내밀었다. 그렇게 은호는 살아서 화마에서 빠져나올 수 있었지만, 경태는 그러지 못했다. 그가 바로 지윤의 아빠였다.
은호는 미애(이상희 분)로부터 지윤의 힘들었던 지난 시간에 대해 더 자세히 들었다. 친척들은 지윤을 키우려 하지 않았고, 지윤은 어디 하나 마음 붙일 곳 없이 외롭게 살았다. 그런데 막상 그녀가 회사 대표로 잘 나가자, 서로 자기가 키웠다며 주기적으로 찾아와 돈을 떼어갔다는 것이다. 이 모든 게 자기 탓인 것만 같은 은호는 힘든 밤을 보내야 했다.
'나의 완벽한 비서'는 매주 금요일 밤 10시, 토요일 밤 9시 50분에 방송된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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