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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07 (금)

“빨리 적응해 좋은 모습 보일 것”·“함께 웃을 수 있도록 최선 다하겠다”…NC 합류한 라일리와 로건, 공룡군단 선발진 이끌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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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리 적응해 좋은 모습을 보이고 싶다.”(라일리 톰슨)

“시즌 마지막에 팀원, NC 팬 분들과 함께 웃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로건 앨런)

라일리와 로건이 올 시즌 NC 다이노스 선발진을 이끌 수 있을까.

NC에 합류한 라일리. 사진=N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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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기대를 받고 있는 로건. 사진=N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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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일리와 로건은 최근 미국 애리조나주 투산 리드 파크 에넥스필드에 차려진 NC의 CAMP 2(NC 스프링캠프)에 합류했다. 이들은 1일 구단을 통해 팀원들과 만난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먼저 라일리는 2018년 시카고 컵스에 11라운드로 지명받은 우완 투수다. 마이너리그 5시즌 동안 108경기(선발 82번)에 출전해 19승 25패 평균자책점 4.68을 기록했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경력은 없지만, 마이너리그 365이닝 동안 353개의 탈삼진을 뽑아낼 정도로 강력한 구위가 강점이다.

최고 구속 159km(평균 151~154km)의 패스트볼과 함께 커브, 커터, 슬라이더, 체인지업을 구사하는 라일리는 지난해 말 총 90만 달러(계약금 13만 달러, 연봉 52만 달러, 옵션 25만 달러)의 조건에 NC와 손을 잡았다. 그리고 이제 그는 2025시즌 활약을 위해 스프링캠프에서 구슬땀을 흘릴 예정이다.

라일리는 “NC에 합류해 기쁘고 설렌다. 팀원들과 인사하고 많은 대화를 나눌 수 있어 좋았다. NC의 첫 훈련이 평소와 하던 훈련과 크게 다르지는 않았다 디테일 등 세부적인 부분이 나에게 잘 맞았고 상당히 다이내믹하면서 재미있었다”며 “빨리 팀에 적응해 더 좋은 모습을 보이고 싶다. 창원의 야구팬들과 KBO리그 야구팬들도 빨리 만나고 싶다”고 이야기했다.

올해 NC의 선발진 한 축을 맡아줘야 할 라일리. 사진=N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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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리그에서 활동할 당시의 로건. 사진=AFPBBNews=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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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건 역시 기대해 볼 만한 좌완 선발 자원이다. 2015년 드래프트에서 8라운드 전체 231번으로 보스턴 레드삭스의 부름을 받았으며, 이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클리블랜드 가디언스, 볼티모어 오리올스,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등에서 활동했다. 빅리그 통산 45경기(선발 15경기·124.1이닝)에서 5승 11패 평균자책점 5.79를 써냈으며, 마이너리그 통산 성적은 191경기(선발 134경기·740.2이닝) 출전에 45승 35패 평균자책점 4.50이다.

로건의 패스트볼 평균구속은 140km 중후반이다. 여기에 스플리터, 커브, 스위퍼, 슬라이더, 체인지업을 던지며, 공격적인 투구 및 수준 높은 변화구로 타자와 승부한다. 위기관리 능력 또한 우수한 것으로 평가받는다. 그는 총액 100만 달러(계약금 14만 달러, 연봉 56만 달러, 옵션 30만 달러)의 계약서에 사인하며 NC 유니폼을 입게됐다.

로건은 “팀원들과 만날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 모든 팀원들이 반갑게 맞아줬다. 팀원들 덕분에 첫 훈련을 잘 마칠 수 있었다. 훈련 시간 내내 팀원, 코칭스태프 모두 열정적인 모습이었고, 상당히 인상 깊었다”며 “CAMP 2 기간 동안 팀 스케줄에 맞춰 잘 준비하겠다. 시즌 마지막에 팀원, NC팬 분들과 함께 웃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목소리에 힘을 줬다.

아직 검증은 되지 않았지만, 라일리와 로건이 올해 NC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매우 클 전망이다. 아직까지 NC의 선발진은 물음표로 가득하다. 신민혁과 더불어 최성영, 이재학, 김영규, 김태경, 신영우, 이용찬 등이 경합하는 상황에서 선발 로테이션 진입이 확정된 선수는 라일리, 로건 뿐이다. 지난해 61승 2무 81패로 9위에 머무른 NC가 올 시즌 안정적인 선발진을 꾸리며 반등하기 위해서는 두 선수의 활약이 절실히 필요하다. 과연 라일리와 로건은 올해 공룡군단의 선전을 이끌 수 있을까.

한편 이호준 NC 감독은 일정 1일차 전체 미팅을 통해 “이번 CAMP 2는 인내와 성장의 시간이다. 정신적, 육체적으로 힘든 훈련이 될 것이다. 인내심을 가지고 훈련하고 이를 통해 성장하는 것이 우리의 목표”라며 “우리의 목표와 함께 가장 중요한 것이 부상을 당하지 않는 것이다. CAMP 2 기간 동안 집중력 있는 모습으로 조금씩 나아갔으면 한다. 개인적인 목표와 더불어 우리의 목표를 꼭 이루고 CAMP 2를 마무리했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CAMP 2를 시작한 이호준 NC 감독. 사진=N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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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한주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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