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방송된 KBS 2TV 불후의 명곡에서는 ‘제2의 인생 특집’이 꾸며져 배우 이영하, 가수 이켠, 전 야구선수 김병현, 그리고 고명환 등이 출연해 인생의 전환점을 맞이했던 이야기를 전했다.
“1초 후 사망한다고 했다”… 죽음의 문턱서 돌아온 고명환
베스트셀러 작가가 된 개그맨 고명환이 과거 죽을 고비를 넘겼던 아찔한 사고를 고백했다. 사진=‘불후의 명곡’ 캡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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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 이찬원은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한강 작가와 함께 베스트 작가상을 받으셨다”며 고명환을 소개했다. 이어 “단도직입적으로 묻겠다. 인세 얼마나 들어오냐”라고 돌직구 질문을 던졌다. 이에 고명환은 “출간 3개월 만에 10만 부가 팔렸다. 인세는 10% 정도 받는다”고 밝혔고, 김준현은 “차 한 대 값이 나온다”고 감탄했다.
그는 “매니저가 시속 190km로 달리다가 졸았다. 눈을 떴는데 바로 앞에 대형 트럭이 있었다. 급하게 핸들을 틀었고, 조수석에 있던 내가 트럭과 부딪혔다”라며 당시의 아찔했던 사고를 설명했다.
“유언부터 하세요”… 사망 선고 후 기적의 생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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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명환은 사고 후 병원에서 눈을 떴을 때 의료진이 “1초 후에 사망할 수도 있다”며 충격적인 진단을 내렸다고 밝혔다. 그는 “증상 설명도 전에 유언부터 하라고 했다”고 털어놨다.
어머니는 “혹시 기적이 일어나면 얼마나 살 수 있냐”고 물었고, 의사는 “길어야 2~3일”이라고 답했다. 하지만 고명환은 기적처럼 살아남았다.
죽음의 문턱에서 살아 돌아온 그는 삶을 다시 돌아보게 됐다. “죽음을 경험하니 인생이 너무 잘 보였다. 남들이 좋다고 하는 대로 살아왔다는 걸 깨달았다”고 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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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그는 독서에 몰입했다. “책 4,000권 중 3,000권을 읽었다. 10년 정도 읽으니 ‘나도 책을 쓸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고명환은 현재도 꾸준히 독서를 이어가며 작가 활동을 하고 있다. 또 다양한 강연과 방송을 통해 인생 철학을 공유하며 많은 사람들에게 영감을 주고 있다.
기적처럼 살아남아 새로운 삶을 개척한 고명환. 그의 이야기가 많은 이들에게 희망을 선사하고 있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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