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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프란시스코 핵심은 이정후? "KBO에서처럼 한다면 대형 변수"…WAR은 4.1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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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어깨 부상을 털고 돌아오는 이정후에게 2025시즌 샌프란시스코 명운이 달려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MLB닷컴은 1일(한국시간) 2025시즌 큰 성공을 거둘 샌프란시스코 외야수는 누구일까라는 제목으로 게재한 기사에서 이정후를 주전 중견수로 꼽었다.

MLB닷컴은 "이정후는 지난해 오프시즌 샌프란시스코의 가장 큰 계약이었다. 하지만 5월 왼쪽 어깨 부상으로 37경기 출전이 전부였다"고 설명했다.

이이 "이정후는 스프링 트레이닝을 제대로 소화할 것"이라며 "만약 이정후가 반등해 KBO리그에서 7시즌 동안 보여줬던 공격 수치를 보여준다면 대형 변수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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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후는 2024 시즌을 앞두고 키움 히어로즈를 떠나 메이저리그 무대에 입성했다. 샌프란시스코는 이정후에게 6년 총액 1억 1300만 달러라는 거액 계약을 안기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스프링 트레이닝부터 밥 멜빈 감독으로부터 리드오프 겸 중견수로 낙점받은 이정후는 시범 경기 13경기에서 1홈런 5타점 타율 0.343으로 맹활약하면서 시즌 기대감을 키웠다.

하지만 정규 시즌 도중 수비하다가 외야 펜스에 어깨를 부딪쳐 수술대에 올랐고, 불과 37경기 만에 시즌을 접게 됐다. 메이저리그 첫 시즌 최종 기록은 홈런 2개와 함께 타율 0.262, OPS 0.641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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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후는 “수술 전에는 심적으로도 힘들었다. 그렇지만 시간은 다 지나간다는 걸 느꼈다. 트레이너들, 재활을 같이 하는 선수들과 함께 열심히 운동하면서 시간을 보냈다. 그 플레이 하나로 시즌이 끝나서 아쉽지만, 앞으로 야구를 해야 할 날들이 많기 때문에 좋은 경험이 됐을 거라 생각한다”며 한 해를 돌아봤다.

그러면서 “메이저리그에서 뛰면서 많이 부족하다는 걸 느꼈다. 더 많이 경기를 뛰었다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도 많이 들었다. 조금씩 눈에 공이 익숙해지기 시작했는데, 다치는 바람에 너무 아쉬웠다. 내가 이겨내야 할 점이라 생각한다. 2025년에 다시 시작한다는 생각으로, 느낀 점을 토대로 겨울에 더 열심히 준비하려 한다”며 “내년에는 부상 없이 한 시즌을 풀로 뛰고 싶다”며 건강한 모습으로 경기에 나서고 싶다는 각오를 다졌다.

몸 상태를 회복하고 오른 지난달 출국 길엔 "지금 몸 상태는 진짜 완벽하다고 말씀드릴 수 있다. 시범경기는 감독님이 결정하시면 그때부터 출전 할 것 같다. 야외 훈련을 하지 않은지 오래 됐다. 그래서 미국에 빨리 가는 것"이라며 "일단 안 다치고 한 시즌을 뛰는 것이 목표다. 최근 2년 동안 계속 다쳐서 경기 많이 못나갔는데 경기도 많이 나가고 팀도 좋은 순위에 올라서 포스트시즌에 가고 싶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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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후를 향한 기대감은 예상 수치로도 드러난다. 미국 메이저리그 통계 전문 업체 팬그래프닷컴이 자체 통계 시스템인 '스티머'를 활용해 전망한 2025년 이정후의 기록은 홈런 14개와 함께 타율 0.294, 출루율 0.351, 장타율 0.341이다. 타점은 63개, 89득점과 13도루를 더할 것이라고 스티머는 전망했다. 공격 지표와 수비 및 주루 지표를 모두 합산해서 산출하는 대체 선수 대비 승리 기여도(WAR)는 4.1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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