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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투수진, 불펜 피칭으로 컨디션 점검..."지난해보다 안정적인 구상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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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베어스 투수진이 불펜 피칭을 통해 컨디션을 점검하고 있다.

두산은 현재 호주 시드니에서 1차 스프링캠프를 진행하고 있다. 두산은 한국 시각 1일 훈련 첫날인 지난 27일부터 투수들이 차례로 불펜 피칭을 해 오늘까지 모든 투수들이 한 차례 이상 진행했다고 전했다.

외국인 투수 콜 어빈과 잭 로그는 두 차례, 곽빈은 한 차례 불펜 피칭을 마쳤다. 선발 후보군인 최승용, 김유성, 김민규 등은 세 차례 소화하며 투구수를 80구까지 끌어올렸다.

김유성은 "전력 분석팀에서 '팔 스윙을 짧게 가져가면서 하체 밸런스에 신경을 쓰는 게 좋을 것 같다'고 조언한 부분을 신경 쓰고 있다"며 어느 부분에 집중하고 있는지 설명했다. 확실히 공에 힘이 붙은 느낌"이라며 "캠프는 준비 과정이다. 시즌 마지막 경기까지 이 모습과 밸런스를 유지해 팬들 앞에서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영하는 "지금까지의 느낌이 좋고, 페이스도 계획대로 올라오고 있다. 지난달 요미우리 미니캠프에서부터 준비한 것들이 지금까지 잘 이어지는 것 같다"고 전했다. "디테일한 투구에 신경 쓰고 있다. 불펜 피칭 단계에서도 피치 디자인을 세분화한다는 생각으로 디테일을 찾고 있는데, 이 부분이 잘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라이브피칭과 실전을 치르면서 지금의 과정을 좋은 결과로 이어가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박정배 투수코치는 "투수진이 전반적으로 준비를 잘한 게 느껴진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선발 후보군과 불펜 자원들 모두 각자 목표한 바가 확실한 만큼 의욕이 느껴진다. 전반적인 흐름이 좋지만, 개개인 상태에 맞춰 페이스를 조절시키고 있다"고 언급했다. 또 "지금의 모습을 실전까지 이어간다면 지난해보다 안정적인 마운드 구상이 가능할 것"이라 언급해 다가오는 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사진 = 두산 베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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