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 현대캐피탈 스카이워커스는 1일(한국시간) 천안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대전 삼성화재 블루팡스와 홈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5-21/25-18/25-12)으로 이겼다.
이 승리로 23승 2패 기록하며 승점 67점 기록했다. 시즌 16연승. 지난 2015-16시즌 자신들이 기록한 18연승에 이어 V-리그 남자부에서 두 번째로 긴 연승이다.
현대캐피탈이 16연승을 질주했다. 사진 제공= KOVO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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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삼성화재는 1세트부터 상대를 압도했다. 위기라고 할만한 상황이 없을 정도로 일방적인 승부였다.
단연 돋보인 존재는 레오였다. 백어택 2개 포함, 15득점 올리며 공격을 이끌었다. 서브에이스는 1개에 불과했지만, 강력한 서브로 상대 리시브를 흔들며 공격을 주도했다.
무작정 힘만 앞세운 것은 아니었다. 상대 블로킹에 막힐 때는 연타로 타이밍을 뺏거나 블로킹 벽을 이용하는 영리한 모습도 보여줬다.
현대캐피탈은 높이를 앞세워 삼성화재를 제압했다. 사진 제공= KOVO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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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전체로 가장 돋보인 부분은 블로킹이었다. 204센티미터의 큰 키를 가진 신펑을 필두로 여섯 명의 선수가 블로킹에 기여했다. 블로킹 12-1로 압도했다.
삼성화재는 파즐리와 막심 쌍포를 앞세워 저항했지만, 역부족이었다. 범실이 너무 많았다. 막심과 파즐리가 4개씩 범실을 기록했고 김정호가 5개의 범실 기록했다. 10득점을 넘긴 선수가 한 명도 없었다.
리시브부터 흔들리니 단조로운 공격이 이뤄질 수밖에 없었고, 이는 현대캐피탈 블로킹벽의 제물이 됐다. 이날 패배로 8승 17패가 됐다.
[천안= 김재호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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