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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VP를 찍은 '외계인' 웸반야마, 샌안토니오 26점 차 대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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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토르 웸반야마(왼쪽)와 야니스 아데토쿤보.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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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계인' 빅토르 웸반야마(샌안토니오 스퍼스)가 MVP 야니스 아데토쿤보(밀워키 벅스)를 울렸다.

샌안토니오는 1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샌안토니오의 프로스트 뱅크 센터에서 열린 2024-2025시즌 NBA 홈 경기에서 밀워키를 144-118로 격파했다. 이로써 샌안토니오는 21승24패를 기록하며 플레이-인 토너먼트 진출이 가능한 10위 새크라멘토 킹스를 2경기 차로 추격했다.

하이라이트는 웸반야마와 아데토쿤보의 맞대결이었다.

웸반야마는 221㎝ 신장에도 드리블과 슈팅이 가능해 '외계인'으로 불린다. 아데토쿤보는 두 차례나 정규리그 MVP를 차지하며 '그리스 괴인'이라는 애칭을 얻었다. 2020-2021시즌 밀워키의 우승과 함께 파이널 MVP도 거머쥐었다.

웸반야마는 1쿼터 단 2점에 그쳤다. 하지만 3개의 블록으로 샌안토니오 골밑을 지켰다. 특히 1쿼터 종료 10분28초를 남기고 아데토쿤보의 골밑슛을 블록했고, 14초 후 다시 한 번 아데토쿤보의 골밑슛을 찍었다. 2쿼터에도 한 차례 아데토쿤보를 저지했다.

승부는 3쿼터 이후 갈렸다. 샌안토니오는 3쿼터에서 45점을 퍼부었다. 웸반야마도 3쿼터 종료 7분18초 전 아데토쿤보를 앞에 두고 3점을 꽂았다. 백보드를 맞고 림을 때린 공은 다시 백보드를 맞은 뒤 림을 통과하면서 관중들의 환호를 이끌어냈다. 웸반야마는 3쿼터 14점을 올렸다.

샌안토니오는 4쿼터에서도 29-17로 앞서며 26점 차 대승을 완성했다.

웸반야마는 3점슛 5개를 포함해 30점 14리바운드 6블록을 기록했다. 아데토쿤보 역시 35점 14리바운드 6어시스트로 맞섰지만, 승자는 웸반야마와 샌안토니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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