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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리그 재도전에 나서는 루벤 카디네스가 키움 히어로즈에서 빠르게 한국에 적응해 가고 있다.
카디네스는 지난해 7월 삼성 라이온즈와 42만 7,000달러 계약을 맺으며 KBO리그에 데뷔했다. 데이비드 맥키넌의 대체 선수로, 장타력을 더해주리라는 기대를 받았다.
6경기 만에 타율 0.348 2홈런 5타점으로 강렬한 인상을 남겼으나, 이후 허리 부상을 호소하며 경기에 출전하지 못했다. 선수 본인은 계속 통증을 호소했으나 검진 결과에는 특별한 이상이 없다는 말이 반복되며 '꾀병 논란'까지 일었다. 이어 외야 수비에서 아쉬운 모습이 지적되며 태업, 먹튀 등의 비판을 받았다. 결국 카디네스는 8월 14일 르윈 디아즈로 또 한 번 교체됐다.
KBO리그 재도전을 꿈꾸던 카디네스에게 손을 내민 것은 키움 히어로즈. 키움은 23승을 합작한 외국인 투수 두 명과 모두 재계약하지 않고, 카디네스와 야시엘 푸이그라는 두 명의 타자를 선택했다.
키움은 카디네스를 영입하는 과정에서 옆구리 부상의 회복과 성실성, 선수의 성향, 야구를 대하는 자세, 책임감 등을 꼼꼼히 살폈다고 전했다.
키움 구단에 따르면 홍원기 감독이 사비로 내건 500달러의 상금을 두고 투수조, 야수조, 코치진, 프런트 4개 조가 제기차기와 단체 줄넘기 대결을 펼쳤다. 식사 또한 떡국과 전 등 명절 음식으로 제공됐다.
카디네스는 처음 경험하는 명절에 구단을 통해 "훈련으로 바쁜 일정 속에서 모처럼 웃으며 즐길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 명절 음식도 맛있었다"며 소감을 전해 왔다. 이어 "좋은 시간을 보낸 만큼 훈련도 더욱 열심히 집중해서 할 수 있을 것 같다. 팬 여러분 모두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길 바란다"고 인사했다.
사진 = 키움 히어로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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