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3.05 (수)

[하얼빈AG] "좋은 결과 낼 것"…남녀 아이스하키, 결전지로 출국

0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한국 선수단 중 가장 먼저 이동…4일 첫 경기

출국에 앞서 포즈를 취한 한국아이스하키 여자 대표팀ⓒ News1 안영준 기자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인천공항=뉴스1) 안영준 기자 = 2025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 개막을 엿새 앞두고 한국 아이스하키 대표팀이 결전지로 출국, 본격적인 '대회 모드'에 돌입했다.

남녀 아이스하키 대표팀은 1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하얼빈으로 이동했다.

중국 하얼빈 일대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는 7일 개막해 14일까지 열전에 돌입하는데, 공식 개회식보다 먼저 경기가 시작하는 아이스하키는 일찍 입성해 현지 적응에 나선다.

이날 여자 대표팀은 선수 23명 전원이 하얼빈으로 향했다. 남자 대표팀은 대학 소속 선수 등 6명만 이날 출국했고, 일본에서 진행 중인 아시아 리그에 참가한 선수 17명은 3일 후발대로 합류할 예정이다.

아이스하키는 여자 대표팀이 4일 오후 4시 30분(이하 한국시간) 홍콩, 남자 대표팀이 4일 오후 9시 중국을 상대로 대회 첫 경기를 펼친다.

금메달 결정전은 대회 마지막 날인 14일에 열린다. 가장 먼저 시작해 가장 늦게 마치는 긴 레이스를 펼치는 셈이다.

출국 준비 중인 아이스하키 대표팀 ⓒ News1 안영준 기자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출국을 앞둔 선수단 분위기는 밝았다. 남자 선수들은 현장을 찾은 유튜버의 사진 촬영에 흔쾌히 응했고, 여자 선수들도 서로 장난을 치며 큰 대회를 앞둔 긴장감을 달랬다.

김도윤 여자 대표팀 감독은 "국제대회가 많지 않은 여자 아이스하키팀에는 소중하고 값진 기회"라면서 "대회 스타트를 끊게 된 점에 부담은 없다. 긍정적으로 생각하면서 선수들과 함께 좋은 결과를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여자 대표팀 주장 한수진(수원시청)은 "우리가 홍콩과의 첫 경기를 이기면 한국 선수단 전체가 좋은 기운으로 대회를 시작할 수 있을 것"이라며 필승을 다짐했다.

김우재 남자 대표팀 감독 역시 "그동안 대회 초반에는 잘하다 마지막에는 힘이 떨어진 경우가 있었다. 이번엔 처음부터 끝까지 한결같은 모습으로 좋은 성적을 내겠다"고 말했다.

남녀 아이스하키 대표팀은 하얼빈 도착 후 공식 선수촌에 입촌, 훈련 및 현지 적응에 들어간다.

tree@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