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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05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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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이랑 뛰던 때가 그립다' 사흘 안에 맨유 떠난다...계약 6개월 남았는데 이적료 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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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윤서 기자 = 크리스티안 에릭센이 1월 이적시장에서 맨유를 떠날 수도 있다.

영국 '기브미 스포츠'는 1일(한국시간) "2월 3일 겨울 이적시장 마감이 다가오면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에릭센 이적을 승인할 준비가 되었다. 맨유는 이적시장이 닫히기 전에 에릭센을 내보낼 가능성이 매우 높다. 루벤 아모림 감독은 영입 후보가 나타난다면 에릭센을 이적료 없이 자유계약선수(FA)로 내보내는 것을 허용하기로 결정했다"라고 보도했다.

에릭센은 2022-23시즌을 앞두고 맨유에 합류했다. 첫 시즌 뛰어난 볼 컨트롤, 날카로운 킥과 패스 등으로 맨유 스쿼드의 핵심으로 활약했다. 리그 28경기에 나서 1골 8도움을 기록하여 맨유의 3위에 크게 기여했고, 잉글랜드 풋볼리그컵(EFL컵) 우승에도 일조했다.

하지만 지난 시즌부터 에이징 커브가 급격하게 왔다. 에릭센의 나이는 1992년생으로 32세. 언제든 기량 하락이 와도 이상하지 않은 나이다. 에릭센은 기동력이 점차 떨어졌고, 압박이 심하고 템포가 빠른 프리미어리그에서 경쟁력이 많이 떨어졌다. 지난 시즌 출전 시간이 1,140분으로 2022-23시즌(2,063분) 대비 절반 가량으로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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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시즌도 비슷하다. 루벤 아모림 감독 체제에서 컵 대회에 주로 출전할 뿐, 리그 경기에서는 많이 나오지 못하고 있다. 아모림 감독의 3-4-3 포메이션에서 중앙 미드필더는 많이 뛰어야 하며 기동력이 요구된다. 에릭센보다 젊은 마누엘 우가르테, 토비 콜리어, 코비 마이누 등이 기용되고 있다. 에릭센을 공격형 미드필더로 기용하자니 볼 없을 때의 움직임이 아마드 디알로, 알레한드로 가르나초보다 적은 편이다.

이번 시즌이 끝나고 계약이 만료되기에 그대로 맨유를 떠날 것으로 보였으나 이별이 빨라질 수도 있다.

'기브미 스포츠'의 보도대로 1월 이적시장서 내보내면 이적료가 발생한다. 그렇게 되면 에릭센을 영입하려는 팀은 거의 없을 터. 30대 중반의 나이에 기량 하락이 눈에 보이는 선수를 이적료를 주며 영입할 팀은 없을 가능성이 높다.

맨유는 이적료를 받지 않고 내보내려 한다. 매체는 마지막으로 "맨유는 에릭센을 무료로 이적시키는 제안을 검토할 것이다. 아모림 감독의 장기 계획에 포함되지 않았고, 재계약하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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