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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04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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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민혁 사인 유니폼 드립니다" QPR 마케팅 시작...첫 경기 밀월전은 벤치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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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윤서 기자 = 양민혁이 본격적으로 QPR에 녹아든다.

퀸즈파크레인저스(QPR)는 30일(이하 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토트넘 훗스퍼로부터 양민혁의 임대를 확정하게 되어 기쁘다"라고 임대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양민혁의 등번호는 47번으로 결정됐다.

임대가 발표되기 며칠 전, 영국 '풋볼 런던'은 지난 27일 "양민혁이 지금 당장의 선택지로 보이지 않는다는 것은 토트넘의 이적시장 정책이 현재보다는 미래를 위한 것이라고 볼 수 있는 근거다. 양민혁은 토트넘이 새로운 공격수를 영입하고 발전하기에 적절한 행선지가 나타난다면 1월 이적시장에서 임대될 수도 있다. 마찬가지로 윌 랭크셔도 개선을 위해 임대가 필요하고 이 수준(프리미어리그)의 축구에서 오랫동안 활약할 준비가 되지 않았다"라고 보도하며 양민혁의 임대를 처음 거론했다.

알라스데어 골드 기자도 자신의 SNS 채널에서 "양민혁은 현재로서는 선택 옵션이 아니다. 지금 당장 경기장 근처에 그를 데려오려는 의도조차 없어 보인다. 이는 현재가 아닌 미래를 보고 선수를 영입하는 이적 정책에 대해 다시 한 번 많은 것을 말해준다. 1월 이적시장 임대될 가능성이 꽤 높다. 그에게 발전 기회를 주기 위해서다. 영국 하부 리그일지는 모르겠고, 벨기에나 네덜란드 같은 어딘가일지도 모르겠다. 그저 그에게 유럽 축구에 대한 경험을 주기 위함이다"라며 임대 이적의 의도를 설명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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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 팬들은 기대감을 보내고 있다. 영국 '풋볼 리그 월드'는 QPR 팬 평론가 루이스 모이어에게 양민혁 영입에 대해 물어보았다.

모이어는 "토트넘에서 양민혁을 영입한 건 정말 신나는 일이다. 분명 18살에 불과하지만, 토트넘에 가기 전까지 그가 한 일을 보면 한국 최대 유망주라고 생각한다. 그는 나를 정말 설레게 한다. 우리는 지금 당장 우리를 위해 뛸 준비가 된 오른쪽 젊은 윙어가 없다. 난 전적으로 이 영입을 찬성한다. 양민혁은 정말 빠르고 능숙해 보인다. 정말 기대가 된다"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만약 양민혁이 정말 잘한다면, 이번 시즌 QPR에 기적이 일어나서 승격하거나 챔피언십에 잔류한다면, 토트넘은 다음 시즌에도 임대를 연장하고 싶어할 지도 모른다. 난 이것에 대해 기대가 정말 크다"라고 덧붙였다.

양민혁이 토트넘에서 데뷔전을 치르지 못하고 임대를 떠나게 된 것은 아쉽지만, 임대 이적 자체는 좋은 선택이 될 수 있다. QPR에서 경험을 쌓고 유럽 무대에 적응한 뒤 토트넘으로 돌아가는 편이 나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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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PR은 양민혁 이적을 발표한 뒤 발빠르게 마케팅에 착수했다. 공식 SNS에 양민혁 친필 사인 유니폼을 추첨을 통해 증정하는 이벤트를 발표했다. 공식 홈페이지에서 47번과 MIN-HYEOK이 적힌 유니폼도 구매할 수 있다.

이제 양민혁이 합류한 뒤 첫 경기에 데뷔 여부에 큰 관심이 쏠린다. QPR은 2일 오전 0시 밀월과의 경기를 기다리고 있는데, 예상 선발 라인업에서 양민혁은 빠졌다. 영국 '스포츠 몰'이 예측한 양 팀 선발 라인업에 양민혁의 이름은 없었고, 매체는 교체 명단에 들 것이라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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