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미토마 가오루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OSEN=노진주 기자] 사우디아라비아 리그 구단 알나스르가 일본 축구 대표 미드필더 미토마 가오루(27, 브라이튼)에게 엄청난 이적료를 제시했으나, 브라이튼은 1차 거절 의사를 밝혔다. 더 높은 이적료의 추가 오퍼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영국 BBC는 지난 달 31일(한국시간) “알나스르가 미토마 영입을 위해 약 5400만 파운드(약 981억 원)를 브라이튼에 제안했지만, 거부당했다. 브라이튼은 그를 이적시킬 필요가 없다고 판단하고 있다. 하지만 알나스르는 더 큰 액수로 다시 제안할 가능성이 크다”라고 보도했다.
브라이튼은 미토마가 팀을 떠날 뜻이 없다고 확신하고 있다. 그러나 거액의 이적료가 걸린 만큼 선수도 고민해 볼 여지가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미토마는 일본 시장에서 높은 상업적 가치를 인정받고 있어 브라이튼의 주요 마케팅 자원이기도 하다. 구단은 시즌 전 일본 투어에서 그가 지닌 영향력을 확실히 체감했다. 팔 이유가 없지만, 상상을 초월하는 금액의 제안이 오면 구단도 흔들릴 여지가 있다.
[사진] 미토마 가오루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미토마는 2021년 J리그 가와사키 프론탈레에서 브라이튼으로 이적했다. 당시 이적료는 약 270만 파운드(약 48억 원)였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2023년 10월, 계약 기간을 2027년 6월까지 연장했다.
브라이튼은 미토마를 팀 장기적 성공의 핵심으로 여기고 있어 최대한 붙잡으려 하지만, 알나스르의 제시 이적료가 더 높아지면 입장을 바꿀 수도 있다는 게 BBC의 분석이다.
[사진] (왼쪽부터)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미토마 가오루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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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나스르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비롯해 유명 선수들을 잇달아 영입하며 사우디 리그 우승을 향한 열망을 우회적으로 드러내고 있다. 미토마와 더불어 아스톤 빌라 공격수 존 듀런을 영입하기 위해 약 6500만 파운드(약 1174억 원)를 투자할 계획이다.
그러면서 “곧 40세가 되는 호날두에게 사우디 리그 첫 우승을 안기기 위해 알나스르가 대대적인 전력 보강에 나서고 있다”고 덧붙였다.
/jinju217@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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