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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03 (월)

[단독]'위대한 도전!' 1993년생 국가대표 풀백 이명재, 英 버밍엄시티 이적 임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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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국가대표 풀백' 이명재(32)가 새 도전에 나선다. 숱한 러브콜을 뒤로한 채 잉글랜드로 향한다. 새 행선지는 버밍엄시티다.

축구 이적 시장에 정통한 복수의 관계자는 1일(한국시각) 스포츠조선을 통해 '이명재가 버밍엄시티의 유니폼을 입는다. 이명재는 올 겨울 일본, 중국, 중동 등 아시아 전역에서 러브콜을 받았다. 최근엔 잉글랜드 복수의 팀에서도 관심을 받았다. 이명재는 그 중에서도 가장 적극적이었던 버밍엄시티 이적을 선택했다. 이명재는 곧 잉글랜드로 이동, 계약을 마무리할 것'이라고 귀띔했다.

1993년생 이명재는 올 겨울 이적 시장에서 'FA(자유계약) 최대어'로 꼽혔다. 이명재는 중경고-홍익대를 거쳐 2014년 울산의 유니폼을 입고 프로에 데뷔했다. 시작은 녹록지 않았다. 그는 '스타군단' 울산에서 쉽게 자리 잡지 못했다. 잠시 일본 니가타로 임대 이적을 다녀오기도 했다.

흔들렸지만, 무너지지 않았다. 이명재는 2017년 주전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며 두각을 나타냈다. 위기는 또 한 번 찾아왔다. 그는 국군체육부대 소속이던 2020년 부상으로 한동안 재활에 몰두했다.

이명재는 이번에도 위기를 기회로 만들었다. 그는 전역 뒤 울산으로 돌아와 제 기량을 발휘했다. 특히 2022~2024시즌 울산의 핵심으로 활약하며 팀의 창단 첫 3연패에 힘을 보탰다. 2024년엔 K리그 시상식에서 수비수 부문 '베스트11'에 선정되는 영광을 누렸다.

사진제공=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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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속팀에서 묵묵하게 자신의 자리를 지킨 이명재는 '늦깎이 국가대표'로 태극마크를 달았다. 그는 2024년 3월 열린 2026년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에서 처음으로 A대표팀에 합류했다. 서른에 처음 단 태극마크였지만, 그는 베테랑다운 플레이로 눈도장을 찍었다. 특히 홍명보 감독이 A대표팀에 부임한 뒤 확실한 주전으로 자리잡았다. 그는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3차예선 1~6차전에 모두 출격했다.

이명재는 2024시즌을 끝으로 '친정팀' 울산과의 계약이 만료됐다. 그는 아시아 전역의 관심을 받았다. 일본, 중국, 중동 등 아시아는 물론이고 영국의 관심까지 받았다. 특히 중동, 중국 등에선 거액의 금액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이명재는 새 도전을 선택했다. 이유는 명확하다. 그는 '축구를 더 잘 하고 싶다'는 명확한 목표 아래 버밍엄시티 이적을 정한 것으로 알려진다.

크리스 데이비스 버밍엄시티 감독도 이명재를 적극적으로 원한 것으로 전해진다. 버밍엄시티는 2024~2025시즌 잉글랜드 리그1 1위를 달리고 있다.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승격이 매우 유리한 상황이다. 하지만 현재 왼쪽 풀백 한 명이 부상으로 이탈한 상태다. 크리스 데이비스 감독은 스쿼드 강화를 위해 이명재가 꼭 필요한 셈이다. 그는 이명재의 국가대표 경기는 물론, 소속팀 경기까지 찾아보며 영입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진다. 버밍엄시티는 국가대표 미드필더 백승호가 뛰는 팀으로도 익숙하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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