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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근한 기자) 스몰마켓 팀의 숙명일까. 탬파베이 레이스의 과감한 투자 속에 FA 내야수 김하성 행선지가 정해졌지만, 좋은 트레이드 카드로 평가한 미국 매체의 분석이 나왔다. 전반기 종료 뒤 김하성이 매력적인 트레이드 카드로 급부상할 가능성도 충분한 분위기다.
글로벌 스포츠 매체 디 애슬레틱은 지난달 31일(한국시간) 탬파베이의 김하성 영입을 분석하면서 "팀 성적이든 트레이드 카드로든 좋은 결정이었다"라고 평가했다.
지난달 29일 미국 현지 복수 매체 보도에 따르면 김하성은 탬파베이와 2년 총액 2900만 달러(한화 약 419억 원)에 FA 계약을 맺었다. 2025시즌 종료 뒤 옵트아웃 조항이 포함됐다. 김하성은 2025시즌 1300만 달러, 2026시즌 1600만 달러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스몰마켓 팀으로 알려진 탬파베이 구단의 이례적인 투자 규모였다.
김하성은 2021년 원소속팀 키움 히어로즈의 포스팅 도전 허락을 받고 이적료 552만 5000달러에 샌디에이고 유니폼을 입었다. 김하성은 2021년부터 2024년까지 4시즌 통산 성적 540경기 출전, 타율 0.242, 418안타, 47홈런, 200타점, 78도루, OPS(출루율+장타율) 0.706을 기록했다. 김하성은 2024시즌 121경기 출전, 타율 0.233, 94안타, 11홈런, 47타점, 22도루, OPS 0.700을 기록한 뒤 FA 시장에 나왔다.
올겨울 FA 시장에서는 어깨 문제로 협상 시간이 예상보다 길어졌다. 김하성은 지난해 8월 주루 도중 어깨를 다쳐 끝내 시즌 아웃 판정을 받았다. 어깨 수술 뒤 재활 과정에 있는 김하성은 2025시즌 개막전과 4월 경기 출전이 어려울 전망이다. 탬파베이 구단은 5월 복귀를 목표로 하는 김하성을 기존 유격수인 테일러 윌스 대신 주전 유격수로 활용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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탬파베이는 기존 주전 유격수였던 완더 프랑코의 미성년자 성추문 사태로 김하성 영입을 추진했다. 2001년생 프랑코는 2021시즌 종료 뒤 11년 총액 1억 8000만 달러 장기 계약을 맺을 정도로 팀 간판스타로 일찌감치 대접받았다. 하지만, 프랑코는 2023시즌 중반 미성년자 성추문 사태에 휘말린 뒤 최근 총기 사용 논란까지 저질러 사실상 퇴출이 이뤄졌다.
탬파베이는 김하성을 영입해 마이너리그 소속 유격수 최고 유망주로 평가받는 카슨 윌리엄스의 성장 시간을 벌고자 한다. 김하성이 2025시즌을 건강하게 치른다면 충분히 윈-윈 계약이 될 수 있다.
물론 디 애슬레틱의 시선처럼 탬파베이가 김하성을 트레이드 카드로 활용할 여지도 분명히 있다. 그간 주전 선수 트레이드에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였던 만큼 전반기 종료 뒤 후반기 윈 나우 기조를 이어갈 빅마켓 구단이 김하성 영입을 추진할 가능성이 충분하다. 올겨울 내야 포지션 보강이 필요해 김하성과 연결됐던 뉴욕 양키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애틀란타 브레이브스 등이 후보군으로 부상할 수 있다.
탬파베이 유니폼을 정식으로 입기 전부터 벌써부터 트레이드 언급이 된 김하성의 2025시즌 행보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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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근한 기자 forevertoss8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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