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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03 (월)

'삐끼삐끼 1억뷰' 이주은 치어리더, 김도영급 대우?…"대만 진출 계약금 4억4000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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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현기 기자) 김도영급 대우다.

한국 치어리더의 대만 진출이 러시를 이루는 가운데 지난해 KIA 타이거즈 치어리더 출신으로 '삐끼삐끼' 돌풍을 일으킨 이주은의 계약금이 화제다.

대만 매체 타이사운즈에 따르면 최근 대만 푸본 엔젤스가 이주은을 영입하는 계약금이 1000만 대만달러(약 4억 4000만원)에 달한다는 소문이 확산되고 있다.

소문이 맞다면 대만에서 유명 치어리더가 톱클래스 연예인 대우를 받는 현실이 잘 설명이 된다.

이주은의 계약금은 대만의 '일급개그기술자'라는 페이스북 페이지에서 불거졌다.

이주은이 대만 프로야구 치어리더 사상 최고 계약금을 기록했다는 설명까지 곁들여졌다. 페이지는 대만에서 활동하는 치어리더들의 역대 계약금 순위도 공개했는데 이주은이 받은 계약금은 대만 프로야구 선수들의 평균 연봉 약 9000만원의 5배 가량이 된다.

이주은이 받은 돈이 과연 다년치를 한꺼번에 받은 것인지, 매년 4억4000만원을 받는 것인지는 확실하지 않다. 매년 받는 돈이라면 지난해 KIA 타이거즈 우승 주역인 김도영이 올해 받는 연봉 5억원과 큰 차이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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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체에 따르면 이주은을 영입한 푸방 엔터테인먼트는 "이주은에 대한 관심과 응원에 감사드린다"면서도 "계약 내용은 양측 합의에 따라 공개할 수 없다. 추측성 논란에 휩쓸리지 않기를 바란다"고 했다.

1년 사이 대만에선 한국 치어리더들이 상한가를 치고 있다.

지난해 4월 KIA 치어리더 출신 이다혜가 한국 출신으론 최초로 대만에 진출해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고, 이후 안지현과 이아영도 대만과 한국을 오가며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이어 지난해 KBO리그 치어리더 중 가장 큰 화제를 몰고 온 이주은도 대만으로 가게 된 셈이다.

이주은의 대만 진출은 지난달 22일 공식화됐다.

푸본 스포츠&엔터테인먼트 사장은 22일 서울을 직접 방문, 푸본현대생명 본사에서 이주은과 대만 연예 활동에 대한 전속계약을 체결했다.

이주은은 푸본 엔터테인먼트의 첫 번째 전속 치어리더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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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스 첸 사장은 딩시 "야구팬들의 사랑과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는 이주은을 푸본 엔젤스에 영입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 새 시즌에는 더 많은 야구팬들이 경기장을 찾아 이주은과 함께 푸본 가디언즈를 응원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계약 체결을 위해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했다"면서 "푸본 엔터테인먼트의 진심이 결국 이주은에게 전달된 것 같다"고 덧붙였다. 특히 푸본현대생명의 적극적인 지원이 큰 도움이 되었음을 강조했다.

2023년에 치어리더 활동을 시작한 이주은은 사랑스러운 미모로 팬들로부터 'AI 여신'이라는 별칭을 얻으며, 큰 화제를 모았다.

특히 2024년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의 치어리더로 활동하며 응원석에 앉아 화장을 고치 다가도 음악이 나오자 곧바로 일어나 '삐끼삐끼' 춤을 추는 모습이 전 세계적으로 폭발적인 화제를 모았다. 해당 유튜브 영상은 조회 수 1억 뷰를 돌파하며 기록적인 관심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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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은의 인스타그램 계정은 2023년 8월 개설된 이후 13개월 만인 지난해 9월 팔로워 100만 명을 돌파했다. '삐끼삐끼' 댄스 영상은 누리꾼, 야구 팬들과 연예인들까지 챌린지 열풍에 동참시키며 큰 화제를 모았다.

이주은은 "푸본 엔젤스의 일원으로 정식 합류할 날을 기대하고 있으며, 계속해서 팬들과 좋은 추억을 만들어나가고 싶다"고 밝혔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 이주은 SNS / 푸본그룹

김현기 기자 spitfir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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