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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알나스르가 미토마 가오루를 데려오기 위해 1400억이 넘는 이적료를 제시했지만 브라이튼 앤드 호브 앨비언의 강경한 태도에 영입을 접기로 했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치오 로마노 기자는 31일(한국시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알나스르는 브라이튼이 9500만 유로(약 1434억원)를 거절한 후 미토마 가오루를 영입하지 않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전설적인 공격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뛰고 있는 사우디아라비아 클럽 알나스르는 최근 일본 윙어 미토마 영입을 추진하면서 눈길을 끌었다.
영국 매체 '스카이스포츠'는 31일 "브라이튼은 윙어 미토마 가오루에 대한 알나스르의 5400만 파운드(약 974억원) 상당의 제안을 거절했다"라고 전했다.
1997년생 일본 국가대표 윙어 미토마는 지난 2021년 여름 400만 파운드(약 72억원)에 J리그 가와사키 프론탈레에서 브라이튼으로 이적했다.
임대 생활을 통해 취업비자 문제를 해결한 미토마는 브라이튼으로 돌아왔고, 자신의 프리미어리그 데뷔 시즌인 2022-23시즌 때 프리미어리그 33경기 7골 5도움을 기록하면서 성공적인 한 해를 보냈다.
2023-24시즌 초반에도 13경기 출전해 3골 4도움을 올리며 브라이튼 주축 멤버로 활약하면서 지난 2023년 10월 구단과 2027년까지 4년 재계약을 체결했다.
뛰어난 활약을 펼치면서 미토마는 유럽 빅클럽의 관심을 받았다. 최근엔 프리미어리그 명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연결되기도 했다.
축구전문매체 '더 하드 태클'은 지난달 27일 "미토마는 브라이튼에서 활약하는 동안 주가가 급등했고, 지난 2년 반 동안 점점 좋아졌다"며 "미토마는 지금까지 브라이튼에서 100경기에 가까이 출전해 16골 15도움을 기록했다"라고 전했다.
또 "맨유가 미토마에게 관심을 갖는 것은 이해할 만한 일"이라며 "맨유는 마커스 래시포드의 미래가 불확실한 상황에서 두 번의 이적시장을 앞두고 새로운 공격수를 찾고 있다"라고 했다.
그러나 현 시점에서 미토마 영입에 가장 적극적인 클럽은 사우디아라비아 클럽 알나스르이다.
최근 애스턴 빌라의 콜롬비아 공격수 존 두란을 이적료 7700만 유로(약 1156억원)에 영입하기로 합의해 화제를 일으킨 알나스르는 프리미어리그에서 검증된 윙어 미토마 영입까지 추진 중이다.
알나스르는 미토마 영입을 위해 이적료 5400만 파운드(약 974억원)를 제의했지만, 이는 브라이튼으로부터 퇴짜를 맞았다.
첫 번째 제안이 거절 당하자 알나스르는 상향된 두 번째 제안을 전하기로 결정했는데, 1400억이 넘는 액수를 제안했음에도 브라이튼의 태도에 변화가 없자 알나스르는 미토마 영입을 포기하기로 했다.
이에 대해 로마노 기자는 "알나스르는 브라이튼이 9500만 유로(약 1434억원)를 거절한 후 미토마 가오루를 영입하지 않을 것"이라며 "그들은 존 두란의 계약을 위한 모든 문서에 서명하기 위해 일하고 있고, 이후 이적시장을 닫는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알나스르는 오늘 밤 마감일을 앞두고 다른 선수와 계약할 계획이 없다"라며 "브라이튼은 어떤 비용을 제시하든 미토마를 지키길 원했다. 거래는 없었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하지만 알나스르는 7월에 최고 수준의 윙어와 계약할 것"이라며 여름에 미토마 같은 수준 높은 윙어 영입을 또 추진할 수 있다고 전했다.
영국 공영방송 'BBC'도 "알나스르는 브라이튼의 공격수 미토마 가오루를 영입하려는 시도를 중단했다"라며 "이는 브라이튼이 미토마를 매각할 의사가 없다는 걸 분명히 한 이후이다"라고 밝혔다.
매체는 "브라이튼은 알나스르의 6500만 유로(약 981억원) 제안을 거절했지만 추가 제안을 기대했다"라며 "그러나 두 클럽 간의 추가 소통에서 브라이튼은 미토마를 팔 필요가 없고, 어떤 제안이 있더라도 입장을 바꾸지 않을 거라고 강조했다"라고 설했다.
또 "브라이튼은 또한 미토마가 클럽을 떠나는데 관심이 없다고 느꼈다"라며 "결과적으로 알나스르는 이제 거래가 이뤄지지 않을 거라고 받아들였다"라며 미토마도 이적에 별다른 관심이 없기에 알나스가 영입을 철수했다고 했다.
사진=트랜스퍼마르크트 SNS, 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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