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고성환 기자] 레알 마드리드와 맨체스터 시티가 또 만났다. 김민재(29)의 바이에른 뮌헨은 양현준(23)이 있는 셀틱과 만난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플레이오프(PO) 대진이 정해졌다.
UEFA는 1월 31일(이하 한국시간) 스위스 니옹에 위치한 본부에서 2024-2025시즌 UCL 16강 PO 대진 추첨식을 진행, 그 결과를 발표했다. 올 시즌부터 개편된 UCL 리그 페이즈는 지난달 30일 종료됐다.
UCL은 이번 시즌을 기점으로 기존 조별리그 방식에서 단일 리그 시스템으로 변경됐다. 참가한 36개 팀이 각자 8경기씩 치른 뒤, 전체 순위를 기반으로 16강 진출 팀이 가려진다.
최상위 8개 팀이 16강에 자동 진출하며, 9~24위 팀들은 PO를 통해 남은 8장의 티켓을 놓고 맞붙는다. 25위 이하 팀들은 더 이상 유럽 대항전에 참가하지 못하며, 기존처럼 UEFA 유로파리그로 내려가는 제도도 사라졌다.
추첨 결과 16강행 막차를 두고 다툴 대진표가 완성됐다. 대진은 리그 페이즈 성적에 따라 차등 분배되기에 높은 순위를 기록한 팀과 낮은 순위를 기록한 팀이 만나게 됐다. 9위 아탈란타는 24위 브뤼허, 10위 도르트문트는 23위 스포르팅과 격돌하는 식이다.
2019-2020시즌과 2022-2023시즌엔 맨시티가 웃었고, 2021-2022시즌과 지난 시즌엔 레알 마드리드가 웃었다.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히는 두 팀이지만, 이번엔 둘 중 하나만 16강 토너먼트에 오를 수 있게 됐다.
'코리안리거' 김민재와 양현준의 맞대결도 성사됐다. 둘은 PO에서 만나면서 16강 티켓을 두고 코리안 더비를 펼치게 됐다. 황인범이 뛰고 있는 페예노르트는 AC 밀란, 이강인의 PSG는 스타드 브레스투아와 만난다.
한편 16강 PO는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치러진다. 1차전은 2월 11~12일, 2차전은 2월 18~19일 치러질 예정이다. 그런 뒤 16강 대진 추첨은 2월 21일에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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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2025시즌 UCL 16강 PO 대진.
클뤼프 브뤼허 vs 아탈란타
스포르팅 CP vs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맨체스터 시티 vs 레알 마드리드
페예노르트 vs AC 밀란
유벤투스 vs PSV 에인트호벤
스타드 브레스투아 vs 파리 생제르맹
/finekosh@osen.co.kr
[사진] B/R 풋볼, UCL, 라이브 스코어 소셜 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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