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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03 (월)

탁재훈이 개그맨이었나…정체성 혼란 위기(원탁의 변호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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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원겸 기자]‘원탁의 변호사들’ 탁재훈이 정체성 혼란에 빠져 웃음을 자아낸다.

오는 2월 3일 오후 8시 40분 방송되는 SBS Life, SBS Plus ‘원탁의 변호사들’ 4회 첫 번째 의뢰인은 결혼 20년 차, 15세 딸이 있는 43세 여성으로 이혼 없이 상간녀 소송 진행을 의뢰한다.

사건이 진행되고 있는 중에 상간녀가 의뢰인에게 명예훼손죄로 고소하겠다고 나선다. 의뢰인이 한 커뮤니티 게시판에 남편과 불륜을 저지른 상간녀에 대해 한 지역구의 아파트 상가에서 1인 헤어숍을 운영하고 있다는 글을 게재했던 것.

3인의 변호사들은 의뢰인이 명예훼손 죄에 해당 되는지에 대해 의견을 나눈다. 이인철 변호사는 “명예훼손의 가장 중요한 점은 피해자가 특정이 됐느냐, 안 됐느냐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명예훼손을 잘 알기 때문에 바로 이름을 지명하지 않는다”고 설명한다. 이어 “예를 들어서 잘나가는 개그맨인데 대상을 수상한 적이 있고, 개인 채널을 통해 활동을 하며 T로 시작하는 사람이라고 한다면 특정이 되는 걸까”라고 질문을 던진다.

탁재훈이 “누가 봐도 나 아니냐”며 “명예훼손으로 고소하겠다”고 너스레를 떨자, 신규진은 탁재훈에게 “잊으시면 안된다. 대표님(탁재훈)은 개그맨이 아니다”라고 받아 친다. 이지혜와 3인의 변호사들 역시 “맞다”, “가수이지 않냐”라며 신규진의 말에 동의해 정체성 혼란에 빠질 뻔한 탁재훈에게 그의 정체성을 상기시킨다.

탁재훈은 “아~ 틀린 게 몇 개 있긴 하네”라고 머쓱한 듯 웃으며 답한다.

‘원탁의 변호사들’은 실제 이혼 사건을 바탕으로 한 이야기를 분석하며 해결해 나가는 이혼 전문 예능 프로그램이다. ‘죽은 자는 말이 없다’ 이혼 없이 진행되는 상간녀 소송과 ‘손해 보기 싫어서’ 반반 결혼 사건을 그린 '원탁의 변호사들’ 4회는 2월 3일 오후 8시 40분 SBS Life와 SBS Plus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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