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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지난해 9월 사망한 MBC 기상캐스터 故 오요안나에 대한 논란이 가라앉지 않고 있는 가운데, MBC 측이 뒤늦게 진상조사위원회를 구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31일 MBC는 공식입장을 통해 "故 오요안나 씨 사망의 원인과 진실을 규명하기 위해 외부전문가를 위원장으로 하는 진상조사위원회를 구성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이들은 "공정하고 객관적인 조사를 위해 진상조사위원회에는 법률가 등 복수의 외부 전문가가 참여하게 되며, 회사 내 인사 고충 관련 조직의 부서장들도 실무위원으로 참여해 정확한 조사를 뒷받침하기로 했습니다. 진상조사위원회의 조사는 주말 사이 사전 준비를 거쳐 다음주 초부터는 본격적으로 시작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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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지난 27일 매일신문은 고인의 유서에 사내 기상캐스터 두 명으로부터 직장 내 괴롭힘 피해를 호소하는 내용이 담겼다고 보도했다. 더불어 고인이 사망 전 MBC 관계자 4명에게 이같은 사실을 알렸으나 무시당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MC 측은 지난 28일 "신고가 아니더라도 책임있는 관리자들에게 피해사실을 조금이라도 알렸다면 회사는 당연히 응당한 조사를 했을 것”이라며 “유족들께서 새로 발견됐다는 유서를 기초로 사실관계 확인을 요청한다면 MBC는 최단시간 안에 진상조사에 착수할 준비가 돼있다"고 입장을 밝혔으나, 이에 대한 논란이 끊이지 않자 추가적으로 입장을 내며 진상조사에 착수할 것임을 밝혔다.
과연 왕따 단톡방 및 괴롭힘 의혹이 밝혀질 수 있을지 주목된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상담 전화 ☎1393, 정신건강상담 전화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청소년 모바일 상담 ‘다 들어줄 개’ 어플, 카카오톡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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