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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02 (일)

김민재 뮌헨-양현준 셀틱 '코리안 더비' 성사…UCL PO서 맞대결(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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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토트넘, UEL 16강서 조규성 뛰는 미트윌란 만날수도

UCL서 득점 후 포효하는 김민재 ⓒ AFP=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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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국가대표 수비수 김민재(29)가 활약하는 바이에른 뮌헨(독일)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으로 향하는 외나무다리 길목에서 양현준(23)이 뛰는 셀틱(스코틀랜드)과 만난다.

UEFA는 31일(이하 한국시간) 스위스 니옹에서 2024-25 UCL 16강 플레이오프(PO) 대진 추첨을 진행했다.

이번 대회부터 개편된 UCL은 리그 페이즈 1위부터 8위까지 8개 팀이 16강에 선착하고, 9위부터 24위까지의 16개 팀이 두 팀씩 짝을 이뤄 홈 앤드 어웨이 PO로 남은 8장의 16강 티켓을 거머쥐는 시스템이다.

추첨 결과 리그 페이즈 12위 바이에른 뮌헨은 21위 셀틱과 정면 대결을 벌이게 됐다.

셀틱의 양현준(왼쪽)ⓒ AFP=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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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에른 뮌헨에는 센터백 김민재가, 셀틱에는 양현준이 공격수로 각각 활약하고 있어 소속 팀의 UCL 16강행을 놓고 두 한국 선수가 절박한 '코리안 더비'를 펼치게 됐다.

또한 황인범(29)이 뛰는 페예노르트(네덜란드)는 AC밀란(이탈리아)을, 이강인(24)이 활약하는 파리생제르맹(프랑스)은 브레스트(프랑스)와 각각 16강 진출을 다툰다.

이 밖에 2022-23시즌 우승팀인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와 2023-24시즌 우승팀인 레알 마드리드(스페인)의 맞대결도 성사됐다.

강력한 우승 후보이자 유럽 축구계를 양분 중인 두 팀이 결승전이 아닌 PO부터 빅매치를 갖게 돼 축구 팬들의 관심이 쏠린다.

16강 PO 1차전은 2월 11일 또는 12일에, 2차전은 2월 18일이나 19일에 각각 진행된다.

골 세리머니를 하는 손흥민(오른쪽) ⓒ 로이터=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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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어 열린 UEFA 유로파리그(UEL) 16강 PO 추첨에선 손흥민(33)이 속한 토트넘이 미트윌란(덴마크)과 맞대결을 펼칠 가능성이 생겼다.

토트넘은 UEL 리그 페이즈 4위로 16강에 직행, 9위부터 24위까지 팀들이 치르는 PO 승자가 누가 될지 기다리는 입장이다.

PO 추첨 결과 레알 소시에다드(스페인)-미트윌란(덴마크) PO 승자 혹은 갈라타사라이(튀르키예)-알크마르(네덜란드)의 PO 승자가 토트넘과 만나게 됐다.

만약 미트윌란과 만날 경우엔 손흥민이 조규성(27)·이한범(23)과 맞대결을 펼치는 또 다른 코리안 더비를 기대할 수 있다.

UEL 16강 PO 1차전은 2월 13일, 2차전은 20일에 각각 열린다. 토트넘이 가세하는 16강전은 3월 6일 1차전, 3월 13일 2차전으로 예정돼 있다.

UCL 대진 추첨식 전경ⓒ AFP=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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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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