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미디언 임하룡, 김용만. /사진=유튜브 채널 '조동아리' 영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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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미디언 임하룡(73)이 과거 배우 고현정과 쇼 프로그램 공동 MC를 맡았을 당시 비화를 전했다.
31일 유튜브 채널 '조동아리'에는 임하룡이 출연한 웹 예능 '조동아리' 25회가 공개됐다.
이 영상에서 임하룡은 과거 배우 염정아와 함께 KBS2 '토요 대행진' MC를 맡았던 코미디언 김용만에게 "그거 내 덕인 줄 알아라"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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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그는 "코미디언으로는 (내가) 최초로 쇼 MC 봤다"며 KBS1 '쇼 토요특급' 진행을 맡았던 당시를 떠올렸다.
이어 "'이제 (MC) 누구랑 해요?'라고 했더니 (관계자가) '선배 딸 중에 아주 참신한 분이 있다'고 추천한 사람이 고현정이었다"라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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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하룡은 "고현정이 왔는데 참신하고 예쁘고, 한 가지 단점은 한 화면에 안 들어오는 거였다. (나와 키가) 안 맞았다"고 떠올렸다.
그러면서 "나는 대본 외울 시간에 밑에 받침대 찾아 돌아다녔다. 소화기 빨간 받침대 있지 않나. 한 10㎝ 정도 됐는데 그걸 받치고 했다. 옛날에 쇼할 때 현정이랑 내 모습 보면 내가 균형이 안 잡혀서 계속 흔들린다. 노인이 MC 보는 줄 알았을 것"이라고 설명해 웃음을 안겼다.
그는 또 "1년 있다가 현정이는 살아남고 나는 (방송에서) 잘렸다. 이후 (진행자로) 미스코리아 둘을 붙이더라. 고현정, 장윤정. 고현정, 염정아랑 하더니 김용만이 염정아랑 (진행을) 했다"고 기억했다. 그러면서 김용만을 향해 "너 출연료 몇 프로 좀 보내라"라고 요구해 웃음을 더했다.
임하룡은 1981년 KBS '즐거운 토요일'로 데뷔한 코미디언으로, 1990~1991년 KBS1 '쇼 토요특급' MC를 맡은 바 있으며 탄탄한 연기력 등으로 KBS 연예대상을 두 번이나 받는 등 많은 사랑을 받았다. 이후 영화 '맨발의 기봉이' '범죄의 재구성' '아라한 장풍 대작전' '웰컴 투 동막골' 등에 출연해 배우로도 활약했다.
이은 기자 iameu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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