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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근한 기자) 탬파베이 레이스와 계약이 임박한 FA 내야수 김하성에 대한 미국 현지 비관론도 나왔다. 김하성의 어깨 회복 여부와 복귀 뒤 경기력에 따라 큰 지출을 감행한 탬파베이 구단의 2024시즌에 충격을 줄 수 있단 분석이다.
미국 매체 팬그래프는 31일(한국시간) 김하성과 탬파베이 구단의 계약 소식에 대한 글을 게재했다.
미국 현지 복수 매체 보도에 따르면 김하성은 탬파베이와 2년 총액 2900만 달러(한화 약 419억 원)에 FA 계약을 맺었다. 2025시즌 종료 뒤 옵트아웃 조항이 포함됐다. 김하성은 2025시즌 1300만 달러, 2026시즌 1600만 달러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MLB.com 보도에 따르면 김하성은 탬파베이 구단 역사상 1999년 12월 그렉 본의 4년 3400만 달러 이후 5번째로 큰 FA 계약을 맺었다.
이어 "김하성은 지난 3시즌 동안 WAR 10.5를 기록했다. 그 기록의 선수에게는 매우 작은 금액이지만, 구단 역대 5번째 계약 금액을 준 탬파베이 구단에는 매우 큰 금액이다. 그 격차를 어떻게 메울지 알 수 없다"며 "탬파베이 구단은 큰 돈으로 도박 계약을 하는 스타일이 아니다. 그들이 김하성이 돌아와 생산적인 활약을 펼칠 것으로 정말로 믿고 있는지 궁금하다"라고 바라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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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그래프는 김하성이 탬파베이 마이너리그 유격수 유망주인 카슨 윌리엄스의 성장 시간을 벌기 위한 투자라고 짚었다.
팬그래프는 "카슨 윌리엄스는 겨우 21세 선수다. 지난해 더블A 투수들을 압도했지만, 여전히 삼진이 많다. 다른 유격수들보다도 더 노련함이 필요하다. 김하성은 400경기 이상 메이저리그 경기에 출전했고, 통산 wRC+ 수치가 71인 테일러 월스를 대체한다. 김하성은 엄청난 빈자리를 채울 수 있고, 윌리엄스에게 발전할 시간을 줄 수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김하성이 어깨 부상에서 정상적으로 돌아오는 게 변수다. 5월로 예정된 복귀 시점도 마찬가지다.
한편, 김하성은 2021년 원소속팀 키움 히어로즈의 포스팅 도전 허락을 받고 미국 진출에 도전했다. 김하성은 포스팅 이적료 552만 5000달러에 샌디에이고 유니폼을 입고 메이저리그 무대 진출에 성공했다.
김하성은 2024년까지 4시즌 통산 성적 540경기 출전, 타율 0.242, 418안타, 47홈런, 200타점, 78도루, OPS(출루율+장타율) 0.706을 기록했다. 김하성은 2024시즌 121경기 출전, 타율 0.233, 94안타, 11홈런, 47타점, 22도루, OPS 0.700 기록과 함께 지난해 8월 말 주루 도중 어깨 부상을 당해 시즌 아웃으로 아쉽게 마무리했다.
샌디에이고 소속 4년 동안 김하성은 메이저리그 정상급 선수로 거듭났다. 김하성은 2023시즌 종료 뒤 내셔널리그 유틸리티 플레이어 부문 골드글러브를 수상하면서 메이저리그 최정상급 수비력을 증명했다. 김하성은 원래 자신의 포지션 유격수뿐만 아니라 3루수와 2루수 수비도 수준급으로 소화할 수 있는 내야 유틸리티 플레이어로 자리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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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엑스포츠뉴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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