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3.01 (토)

미토마 160000000000원 진짜 터졌다!…알나스르, 브라이튼에 2차 오퍼→아시아 이적료 신기록 작성 '급물살'

0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엑스포츠뉴스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사우디아라비아 클럽 알나스르가 미토마 가오루 영입을 위해 두 번째 제안을 보내면서 브라이튼의 결단에 관심이 쏠렸다.

프랑스 유력지 '레퀴프' 소속 로익 탄지 기자는 31일(한국시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알나스르는 미토마에 대한 새로운 제안을 보냈다"라고 보도했다.

탄지 기자는 앞서 "알나스르가 미토마 가오루 영입을 위해 6000만 유로(약 907억원)를 지불했다"라고 전한 바 있다.

그는 "사우디아라비아 클럽 알나스르는 존 두란(애스턴 빌라)의 도착이 임박했음에도 불구하고 이적시장 기간이 끝날 때까지 멈추지 않기로 결정했다"라며 "그들은 왼쪽 윙어 미토마 가오루에게 큰 제안을 했다"라고 설명했다.

엑스포츠뉴스


이어 "알나스르는 미토마와 계약을 시도하기 위해 6000만 유로(약 907억원)의 제안을 브라이튼에 보냈다"라며 "브라이튼은 미토마에 대한 제안을 거절했지만, 알나스르는 이 제안을 강화할 생각이다"라고 덧붙였다.

매체에 따르면 브라이튼이 제안을 거절한지 얼마 지나지 않아 알나스르는 상향된 두 번째 제안을 보냈다.

두 번째 제안을 보낼 때 알나스르가 얼마나 이적료를 인상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CBS 스포츠의 제임스 벤지 기자는 알나스르의 두 번째 제안이 최대 9000만 파운드(약 1623억원)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만약 브라이튼이 알나스르의 두 번째 제안을 받아 들이단면 아시아 축구선수 이적료 역사가 바뀌 된다.

엑스포츠뉴스


현재 아시아 축구선수 이적료 1위는 대한민국 센터백 김민재(바이에른 뮌헨)가 보유 중이다. 뮌헨은 지난 2023년 여름 SSC나폴리에서 뛰던 김민재를 영입하기 위해 이적료 5000만 유로(약 755억원)를 지불했다.

알나스르가 천문학적인 액수를 들여 영입하려는 미토마는 프리미어리그에서 검증된 윙어 중 한 명이다.

1997년생 윙어 미토마는 성공적으로 프리미어리그 무대에 안착했다. 브라이튼에 입단한 그는 프리미어리그 데뷔 시즌인 2022-23시즌 때 리그 7골 6도움을 포함해 모든 대회에서 41경기 출전해 10골 8도움을 올리며 인상적인 한 해를 보냈다.

2023-24시즌 때 발목 부상 등으로 인해 26경기 3골 5도움으로 마무리했지만 브라이튼 주축 멤버로 활약하면서 지난 2023년 10월 구단과 2027년까지 4년 재계약을 체결했다. 주급도 8만 파운드(약 1억 4400만원)로 크게 상승한 것으로 알려졌다.

엑스포츠뉴스


미토마가 재계약을 채결하자 당시 브라이튼을 이끌던 로베르토 데 제르비 감독은 "좋은 소식이다. 미토마는 브라이튼의 최고의 선수"라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데이비드 위어 브라이튼 테크니컬 디렉터도 "미토마와 같은 수준의 선수가 장기적으로 우리와 함께 할 수 있게 됐다는 건 환상적인 소식"이라며 "미토마는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에 빠르게 적응하면서 우리의 가장 중요한 선수 중 한 명이 됐다"라고 미소를 지었다.

이어 "미토마의 성공은 또한 그를 영입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한 부서의 작업을 반영하고, 그가 임대를 통해 중요한 경험을 쌓아 궁극적으로 데 제르비 감독의 1군 팀 그룹의 큰 부분이 되도록 도왔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우리 서포터들은 미토마 재계약 소식을 듣고 기뻐할 것이라는 데는 의심할 여지가 없다"라며 팬들도 기뻐할 만한 소식이라고 주장했다.

엑스포츠뉴스


2024-25시즌 개막 후 미토마는 프리미어리그 23경기에서 5골 3도움을 올리며 브라이튼 공격의 한 축을 맡고 있다.

프리미어리그에서 뛰어난 활약을 펼치면서 미토마는 유럽 빅클럽의 관심을 받아 이적 가능성이 떠올랐다.

스페인 매체 '피차헤스'도 지난해 11월 "브라이튼의 일본 윙어 미토마 가오루는 매우 높은 이적료를 받고 팀을 떠날 수 있다"라고 주장했다.

매체는 "브라이튼의 보석 중 하나인 미토마 가오루가 유럽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라며 "27세 나이에 프리미어리그에서 뛰어난 활약을 펼치고 있는 그는 브라이튼을 떠날 빅네임이 될 수 있다"라며 미토마의 이적 가능성을 점쳤다.

엑스포츠뉴스


이어 "미토마는 넘치는 테크닉과 기술적인 능력뿐만 아니라 중요한 순간의 효율성도 돋보였으며, 이는 여러 빅클럽의 관심을 불러일으켰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선수를 팔기 전에 가치를 극대화하는 것으로 유명한 브라이튼은 미토마를 쉽게 놔줄 생각이 없다"라며 "클럽 이사회는 시작 가격을 6000만 유로(약 907억원)로 설정했다"라고 전했다.

그러나 알나스르가 6000만 유로를 제시했음에도 브라이튼은 제안을 받아 들이지 않았다. 브라이튼이 제안을 거절하자 알나스르는 미토마 영입을 철회하는 것이 아닌 더 상향된 제안을 보내는 것으로 대답했다.

알나스르가 제시한 천문학적인 이적료는 미토마를 지키려고 했던 브라이튼의 결심을 흔들 가능성이 있다.

엑스포츠뉴스


브라이튼이 지난 2021년 일본 J리그 가와사키 프론탈레에서 뛰던 미토마를 영입했을 때 지불한 이적료는 400만 파운드(약 72억원)였다.

브라이튼에 입단한 후 미토마는 이적료 이상의 활약을 펼쳤다. 또 브라이튼이 알나스르의 제안을 받아들인다면 미토마 영입으로 무려 1500억이 넘는 수익이 발생하게 되는 셈이다.

사진=yalniz futbol.az SNS, 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