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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고성환 기자] 이강인(24, 파리 생제르맹)에게는 희소식이다. 사비 시몬스(22)가 라이프치히로 완전 이적했다.
라이프치히는 30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우리는 시몬스와 2027년 6월 30일까지 계약을 체결했다. 그는 파리 생제르맹(PSG)을 떠나 라이프치히 완전 이적에 서명했다. 시몬스는 2023년 여름 임대로 라이프치히에 합류했고, 2024년 8월에 1년 더 임대를 연장했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이제는 임대생이 아니라 온전한 라이프치히 선수가 된 시몬스다. 라이프치히는 "두 클럽은 이제 시몬스 영구 이적에 합의했다. 그는 지금까지 라이프치히에서 통산 60경기에 출전해 15골을 터트렸으며 추가로 19도움을 올렸다"라고 전했다.
시몬스는 "난 항상 라이프치히에서 매우 편안함을 느낀다. 클럽이 내게 보여준 고마움에 영광이라고 말해왔다. 난 앞으로 몇 주와 몇 달 동안 7시즌 연속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과 베를린에서 열리는 DFB-포칼 결승 진출이라는 팀의 목표를 자유롭게 좇을 수 있을 것이다. 지금 당장 중요한 건 그것뿐이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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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몬스는 2003년생 네덜란드 유망주로 공격적인 재능을 지닌 미드필더다. 그는 공격 2선을 모두 소화할 수 있다. 빠른 순간 속도와 유려한 발 기술 덕분에 중앙은 물론이고 측면까지 맡을 수 있으며 패스 실력과 축구 지능까지 겸비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고국 무대를 밟은 시몬스는 그야말로 펄펄 날았다. 그는 에레디비시에 48경기에서 22골 12도움을 올리며 리그 득점왕을 거머쥐었다. 리그 최고 유망주에게 주어지는 '요한 크루이프 재능상'도 당연히 시몬스의 차지였다. 결국 PSG가 600만 유로(약 88억 원)의 바이백 조항을 사용해 다시 시몬스를 영입했다.
물론 PSG에서 경쟁은 여전히 치열했다. PSG는 2023년 여름 이강인과 마누엘 우가르테, 우스만 뎀벨레, 마르코 아센시오 등을 선수단을 강화했다. 워렌 자이르에메리와 비티냐처럼 젊고 유망한 기존 자원도 있었다. 시몬스는 출전 시간을 위해 다시 한번 임대를 결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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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몬스의 행선지는 분데스리가 라이프치히였다. 그의 선택은 옳았다. 시몬스는 지난 시즌 주전으로 활약하면서 모든 대회를 통틀어 10골 15도움이라는 무시무시한 스탯을 쌓았다.
자연스레 바이에른 뮌헨 등 여러 클럽이 시몬스를 노렸다. PSG도 이제는 그와 함께할 계획을 세우기도 했다. 하지만 시몬스는 자신이 몸 담고 있던 라이프치히 잔류를 택했다. 에이스의 상징인 등번호 10번까지 새로 받았다.
시몬스는 여기에 그치지 않고 아예 PSG를 떠나 라이프치히로 적을 옮기기로 택했다. PSG도 그의 재능을 높이 평가하고 있긴 하지만, 라이프치히가 거액을 제시하면서 시몬스를 품는 데 성공했다. 시몬스의 이적료는 기본 금액 5500만 유로(약 829억 원)에 추가 옵션 2500만 유로(약 377억 원), 총합 8000만 유로(약 1205억 원) 수준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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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으로서는 반가운 소식이다. 이제 시몬스가 PSG로 복귀할 일은 없어졌기 때문. PSG가 다시 더 많은 돈을 들여 그를 영입하지 않는 이상 이강인과 경쟁할 가능성은 없다.
안 그래도 이강인은 흐비차 크바라첼리아라는 새로운 경쟁자까지 생긴 상황이다. PSG는 이번 이적시장에서 옵션 포함 최대 6700만 파운드(약 1190억 원)를 들여 흐비차를 품었다. 지난해 여름부터 노려왔던 영입이다.
흐비차 역시 파괴력을 지닌 윙어로 좌우 측면에서 뛸 수 있는 자원이다. 그는 지난 랭스와 데뷔전에서 도움까지 기록하며 눈도장을 찍었다. 여기에 시몬스까지 합류했다면 PSG 측면을 둘러싼 주전 경쟁이 더욱더 치열했을 것으로 보인다.
/finekosh@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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