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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01 (토)

'이적료 4500억+연봉 2100억' 사우디 초특급 제안 떴다...레알 마드리드는 꿈쩍 않고 거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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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윤서 기자 = 호드리구가 사우디아라비아 프로 리그(SPL)의 관심을 받고 있다.

레알 마드리드 소식에 능한 '마드리드 유니버셜'은 31일(한국시간) 스페인 '엘 치링기토TV'의 에두 아기레 기자의 보도를 전했다. 매체는 "SPL이 레알의 호드리구 영입에 관심을 두고 있다. 알 힐랄은 레알에 3억 유로(4,500억) 상당의 패키지를 제안했고, 호드리구의 연봉은 1억 4천만 유로(2,110억)다"라고 보도했다.

호드리구는 레알 소속 공격수다. 브라질 명문 산투스를 떠나 2019-20시즌 레알에 입단했고, 첫 시즌 리그 2골로 부진했다. 이후로도 호드리구는 준주전급 선수로 뛰면서 기대를 모았으나 예상과는 다르게 포텐이 터지지 않았다.

그러다 최근 폼이 올라오고 있다. 2022-23시즌 모든 대회 19골 11도움으로 두 자릿수 득점에 성공했고, 지난 시즌에는 리그 10골 5도움을 기록하면서 레알의 라리가 우승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에도 기여했다. 이번 시즌도 마찬가지다. 리그 6골 6도움, UCL 4골 1도움으로 아주 좋은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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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드리구가 이적설이 제기되기 시작한 시기가 킬리안 음바페가 레알에 합류한 때다. 레알은 이번 시즌을 앞두고 음바페를 영입하면서 공격진에 화룡점정을 찍었다. 주드 벨링엄,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음바페로 이어지는 삼각편대를 이뤘다. 호드리구도 실질적으로는 여기에 껴서 4인방으로 거론되기도 하나 나머지 선수들에 비해 존재감이 떨어지는 것은 사실. 음바페 이적이 정해지자마자 호드리구가 맨시티로 간다는 등 여러 이적설이 있었다.

이번에는 알 힐랄이다. 알 힐랄이 호드리구를 노리는 이유는 네이마르의 이탈이다. 네이마르가 알 힐랄에 입단한 이후 부상으로 인해 몇 경기를 제대로 뛰지도 못하고 계약이 종료됐다. 원래 없는 선수나 다름 없었으나 알 힐랄은 네이마르급 선수를 원하는 듯하다. 영국 '90min'은 "알 힐랄은 네이마르의 잠재적 대체자로 호드리구를 포착했다. 모하메드 살라가 꿈의 타깃이지만, 호드리구가 후보에 올랐다"라고 보도한 바 있다.

호드리구가 레알을 당장 떠날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 매체는 마지막으로 "엄청난 제안에도 불구하고 호드리구는 이를 거절했고, 레알 역시 매각을 고려하지 않겠다는 결정을 내렸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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