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던전앤파이터 69, 74 채널은 왜 포화일까?

게임톡 문원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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던전앤파이터 69, 74 채널은 왜 포화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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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 '던전앤파이터'가 중천 시즌과 함께 극도의 도파민 시대를 열었다. 날마다 울고 웃는 냉혹한 종말의 숭배자 결과에 조금이나마 마음을 의지하고자 특정 채널에 유저들이 몰리는 기이한 현상도 나타났다.

네오플은 중천 시즌의 목표를 던전앤파이터 파밍 본연의 재미를 일깨우는 것이라고 소개했다. 아이템 레어리티가 재정립되고 100레벨 시즌 지옥 파티 개념의 파밍 방식이 부활했다.

레어리티 재정립에 따라 기존에는 흔히 획득할 수 있었던 에픽 등급 장비가 매우 귀해졌다. 태초 등급과 중천 시즌 새롭게 추기된 레거시 무기는 말할 것도 없다. 유저들이 조사한 비공식 드롭률에 따르면 태초 등급 등장 확률은 약 0.1%다. 공식적인 드롭률은 공개되지 않았다.

이에 모든 피로도를 쏟아부어도 태초는 커녕 에픽 등급 장비를 얻지 못하는 경우도 수두룩하다. 날마다 종말의 숭배자, 상급 던전 결과에 누군가는 쾌재를 부르고, 누군가는 욕설을 퍼붓는다. 물론 다음 날에는 입장이 달라진다. 중천 시즌을 '대 도파민 시즌'이라고 부르는 이유다.

이때 독특한 풍경이 유저들의 눈을 사로잡았다. 모든 채널이 혼잡, 원활 상태인데 중천 69채널, 74채널만 늘 포화 상태인 것이다. 중천 시즌이 시작되고 얼마 지나지 않았을 때는 마계 7채널도 포화 상태였지만 최근에는 혼잡 상태로 전환됐다.

특정 채널만 포화 상태인 이유는 앞서 말한 에픽, 태초 등급 파밍에 있다. 던전앤파이터 앰배서더 중 한 명인 '레바'가 해당 채널에서 태초 등급 아이템을 다수 획득했다는 소문이 퍼졌기 때문이다.


태초 등급 장비 드롭률이 워낙 악랄해서 심적 고통이 점점 누적되니까 원시신앙처럼 채널에 마음을 기대는 것이다. 당연히 미신일 뿐 네오플도 채널이 드롭률에는 전혀 영향이 없다고 전한 바 있다.

과거 100레벨 시즌에도 비슷한 사례가 있었다. 당시에는 신화 등급 장비를 획득하기 위해 유저들이 채팅창에 "아이유 예쁘다", "서유리 예쁘다", "강정호 디렉터 예쁘다" 등을 치고 지혜의 인도를 반복했다. 즉, 시즌마다 성행하는 던전앤파이터의 고유 문화라고도 볼 수 있다.


한편, 네오플은 오는 2월 6일 던전앤파이터의 새로운 레기온 '미의 여신 베누스'를 선보인다. 베누스의 권장 명성은 1단 기준 4만 1929, 2단 기준 5만 1527, 강림 기준 5만 4580이다.


베누스를 격파하면 핵심 보상으로 방어구 융합석을 얻을 수 있다. 해당 융합석은 세트 포인트 또는 성능적 옵션을 강화하는 용도다. 베누스 융합석은 크게 세트와 고유 융합석으로 구분되며 등급은 유니크와 에픽으로만 등장한다.

박종민 네오플 던전앤파이터 총괄 디렉터는 "세트 융합석은 세트 포인트를 추가로 획득할 수 있어 단기적으로 빠른 스펙업에 도움이 될 것이다. 반면 고유 융합석은 세트 포인트는 없지만 쿨타임 감소를 포함해 더욱 강력한 성능을 가지고 있는 만큼 베누스 융합석 파밍의 최종 목표가 될 예정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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