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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에 속아 전재산 날린 31년차 배우…"콩깍지 씌여 헤어나오지 못했다"(특종세상)

스포티비뉴스 김원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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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에 속아 전재산 날린 31년차 배우…"콩깍지 씌여 헤어나오지 못했다"(특종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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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원겸 기자]부잣집 사모님 역할을 주로 맡아온 31년차 배우 차영옥이 사랑에 속아 전 재산을 잃고 식당일을 하는 근황이 공개돼 팬들의 안타까움을 사고 있다.
차영옥은 30일 방송된 MBN '특종세상'을 통해 남동생이 운영하는 고깃집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는 근황을 공개했다.

차영옥은 식당에서 손님을 맞고, 음식 서빙을 하고, 식재료를 다듬고 설겆이를 하는 등 쉴틈 없이 일을 했다. 다소 서툰 모습에 남동생은 "기름 남기지 말고 깨끗이 닦아야 한다"며 잔소리도 했다.

그러면서 남동생은 "그러게 왜 사서 고생을 하나. 내가 말릴 때 조금이라도 들었다면 이렇게 경칠 일은 안 만들지 않았느냐. 어찌 보면 자업자득이다. 앞으로는 현명하게 살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차영옥은 "사랑에 눈이 멀어서 그랬다"며 자책했다.
'특종세상'에서 소개된 차영옥의 사연은 이랬다. 차영옥은 7년 전 한 모임에서 만난 남자와 사랑에 빠졌다. 동생들이 반대했지만 결혼까지 약속할 만큼 가까워졌다. 하지만 차영옥은 남자에게 돈을 맡겼다가 받지 못하게 됐고, 전재산을 잃게 되자 결국 남자를 사기혐의로 고소했다.

차영옥은 "어릴 적 엄한 아버지 영향으로 연애를 제대로 하지 못했는데, 뒤늦게 찾아온 사랑에 그냥 빠져들었다. 콩깍지가 씌어서 완전 헤어 나오지 못하는 상태였다"고 말했다.

이어 "자기가 시행사 대표라고 하더라. 300억 원이 든 통장을 사진으로 찍어서 메신저로 보내고, 1억씩 다달이 들어온다고 했다"면서 부족한 사업자금을 빌려달라고 했다고 주장했다.

차영옥은 "6000만 원을 빌려주면 한 달이면 1억에서 1억 2000만 원까지 늘려주겠다면서 다른 사람 명의의 통장에 돈을 넣으라고 하더라. 보통 사람들은 '돈 많은 사람이 왜 돈을 남에게 빌려달라고 하나' 생각하겠지만, 나는 그런 생각도 못했고, 어차피 결혼할 생각이었으니까 돈을 넣게 됐다"고 주장했다.


그 남자로 인해 가진 걸 모두 잃고 은둔 생활하게 됐다는 차영옥은 "2019년 10월 고소를 시작했으니까 5년째다. 아파트도 있었고 부동산도 있었는데 다 날아갔다. 이자까지 따지면 6억 가까이 된다"고 주장했다.
차영옥은 "사람한테 이렇게 배신감을 느낀 것은 처음이었다. 속인 정도가 아니다. 내 몸과 마음을 다 피폐하게 만들어놓고 재산까지 다 날렸다. 그걸 생각하면 너무 창피하다"며 눈물을 흘렸다.


차영옥은 드라마와 영화에서 주로 부잣집 사모님, 갑질하는 사모님 역할을 연기했다. 드라마 '아내의 유혹' '왕꽃 선녀님'에 출연했고, 영화 '각설탕' '가문의 영광'에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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