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차영옥 [MBN ‘특종세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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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김보영 기자] 배우 차영옥이 전 재산을 잃고 은둔생활 중인 사연을 공개했다.
31일 방송된 MBN ‘특종세상’에는 사모님 전문 배우로 맹활약했던 31년 차 감초 배우 차영옥이 출연해 4년간 방송활동을 접고 칩거생활을 한 이유를 털어놨다.
차영옥은 “부자 역할을 많이 하니까 실생활이 그런 줄 안다. 옛날에는 그랬다. 불과 5년 전만 해도. 한 인간을 만나면서 망가진 거다”라면서 “사랑에 눈이 멀어서 내가 미쳤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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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영옥은 “20대 때 다 연애하고 그런 과정을 거치지 않나. 저는 아버지가 엄해서 그렇게 하지 못했다. 순간 콩깍지가 씌어서 헤어 나오지 못하는 상태였다. 그 사람이 사탕발림을 해댔다. 시행사 대표라면서 300억 원이 든 통장 사진 보내고 했다”라고 말했다.
그는 “2017년도 12월부터 2018년 1월까지 2억 빌려줬다. 제주도에 빌라 사업을 해야 하는데 금방 돈이 수억이 들어오고. 몇백억이 들어오고 이러니까 먼저 가져간 2억을 받기 위해서 또 2억을 빌려준 거다. 그때만 해도 아파트도 조그만 거 있었고 부동산도 마련해 놨던 게 있었고 그랬다. 그건 이제 다 날아간 거다. 이자도 엄청나게 갚았다. 따지면 5억이 넘는다. 6억 정도 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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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에게 속아 결국 전 재산을 잃은 차영옥은 현재 아버지가 동생에게 물려준 작은 상가 건물 2층에 거주 중이었다.
그는 “뭘 먹지도 못하고 그냥 울기만 하고 이러다 보니까 스트레스가 쌓였나 보다. 그래서 망막 출혈이 왔다. 뇌출혈이 될 뻔했는데 그래도 망막 출혈이 온 거다. 그때부터 병원에 다니기 시작했다. (병원) 순회공연을 했다”고 말했다. 이어 “여태까지 쌓아온 내 인생이 완전히 망가졌다”며 고개를 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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