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2025시즌 LPGA 개막전 1라운드 7언더파 65타 단독 선두
'장타 여왕' 김아림(29)이 31일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2025 시즌 개막전 첫날 단독 선두로 나서며 우승 가능성을 높였다./더팩트 D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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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팩트 | 박순규 기자] '장타 여왕' 김아림(29)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개막전 첫날 단독 선두로 나서며 우승 가능성을 높였다.
김아림은 31일(한국 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레이크 노나 골프 &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힐튼 그랜드 배케이션스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총상금 200만 달러)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7개를 쓸어담는 깔끔한 플레이로 7언더파 65타를 쳐 리더보드 최상단에 이름을 올렸다.
2025 시즌 개막전인 이번 대회는 최근 2년 동안 투어 대회 우승자 32명이 컷 탈락 없이 순위를 가리는 '왕중왕'전 성격을 띠고 있다. 김아림은 지난해 롯데 챔피언십 우승으로 이 대회 출전권을 얻어 3년 만에 복귀했다. 2021년 US여자오픈 우승으로 2022년 이 대회에 처음 나섰던 김아림은 2023년과 2024년에는 출전하지 못했다.
후반에도 안정된 플레이를 이어간 김아림은 1번 홀(파4)과 5번 홀(파4), 7번 홀(파4), 9번 홀(파5)에서 버디를 추가해 단독 선두로 첫날을 마쳤다. 김아림은 페어웨이와 그린을 각각 두 번 밖에 놓치지 않았고, 퍼트는 27개로 막았다.
김아림은 경기 후 "샷과 퍼트 등 모든 게 좋았다. 작년 시즌 최종전이 끝나고 한 달가량 한국에 머물다 1월부터 베이스캠프인 플로리다주 올랜도로 돌아와 샷 연습보다 웨이트 트레이닝 등 체력 훈련에 집중했다"고 1라운드 경기 소감을 밝혔다.
호쾌한 플레이로 많은 팬들을 보유한 김아림의 국내 경기 장면./더팩트 D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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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부터 3년 동안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장타 여왕’에 등극한 김아림은 2020년 12월 비회원으로 처음 출전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 US여자오픈에서 선두와 5타 차이의 열세를 극복하는 대역전 드라마를 쓰며 ‘메이저 퀸’에 올라 세계 여자골프계를 깜짝 놀라게 했다.
2024시즌 4차례 톱10에 진입하고도 우승을 놓친 김아림은 지난해 11월 10일 미국 하와이주 호놀룰루의 호아칼레이 컨트리클럽(파72·6536야드)에서 열린 LPGA 투어 롯데 챔피언십(총상금 300만달러) 4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2개를 묶어 4타를 줄이며 최종합계 18언더파 270타로 3년11개월 만에 정상에 올랐다.
US오픈 이후 LPGA 투어 100번째 출전 대회에서 정식 회원 데뷔 첫승이자 통산 2승을 달성하며 우승 상금 45만달러(약 6억2000만원)를 거머쥐었다. 2025시즌의 개막전 첫날 경기에서도 기세를 이어간 김아림은 LPGA 통산 3승을 노리고 있다.
김아림의 뒤를 이어 고진영도 보기 없이 버디만 3개를 잡아내며 3언더파 69타를 기록하며 패티 타와타나낏(태국)과 함께 공동 2위에 올랐다.
skp2002@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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