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EL 엘프스보리전서 전반전만 소화…"관리 필요"
손흥민(오른쪽)과 엔제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 ⓒ AFP=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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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엔제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이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엘프스보리(스웨덴)전에서 전반 45분만 소화한 손흥민에 대해 계획된 교체였다고 강조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31일(한국시간) 열린 2024-25 UEL 리그 페이즈 최종 8차전에서 엘프스보리를 3-0으로 완파한 뒤 "16강에 직행할 수 있어서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토트넘은 이날 승리로 5승 2무 1패(승점 17)를 기록, 36개 팀 중 4위를 차지하며 상위 8개 팀에 주어지는 16강 직행권을 획득했다.
손흥민은 왼쪽 공격수로 선발 출전해 전반전만 뛰며 위협적인 드리블 돌파와 세 차례 결정적 득점 기회를 만들었다. 현지 매체 '풋볼 런던'이 "전반전 토트넘 최고의 선수였다"고 극찬할 정도로 손흥민의 활약은 인상적이었다.
빡빡한 경기 일정을 고려한 주축 선수들의 체력을 안배하기 위한 결정이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후반전 시작과 함께 교체 카드 3장을 사용한 것에 대해 "우리는 매우 중요한 일주일을 앞두고 있다. 선수들에게 부하가 걸리지 않도록 관리해줘야 했다. 그래서 미리 손흥민 포함 선수 3명을 일찍 교체하기로 계획했다"고 설명했다.
경기를 주도하고도 좀처럼 골을 넣지 못하던 토트넘은 영건들의 활약으로 대승을 챙겼다. 후반 25분 데인 스칼릿(20)의 골을 시작으로 후반 39분 다몰라 아자이(19), 후반 49분 마이키 무어(17)가 추가 골을 터뜨렸다. 스칼릿과 아자이, 무어는 나란히 1군 마수걸이 득점을 기록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골을 넣은 어린 선수들은 오늘 밤 제대로 잠들지 못할 것"이라며 "어린 선수들이 기대 이상으로 잘 해줬다. 이들 외에도 구단 아카데미(유스팀)에는 좋은 기량을 갖춘 10대 선수들이 많다. 오늘 승리는 토트넘과 아카데미에 매우 자랑스러운 일"이라고 만족감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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