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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24 (월)

드리블 성공만 무려 10회…손흥민, UEL 45분 맹활약 "전반전 최고의 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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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돌파.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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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전을 지배한 '캡틴' 손흥민(토트넘)이 호평을 받았다.

토트넘은 31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IF 엘프스보리(스웨덴)와의 2024-2025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리그 페이즈 8차전 최종전에서 3-0으로 승리했다.

36개 팀이 벌이는 리그 페이즈에서는 1~8위 팀이 16강에 직행하고, 9~24위는 플레이오프(PO)를 통해 16강행을 노려야 한다.

5승2무1패 승점 17을 쌓은 토트넘은 4위에 올라 16강 직행을 확정했다.

이날 손흥민은 왼쪽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전해 45분을 소화했다. 2월 2일 오후 11시 열릴 리그 브렌트퍼드전을 앞두고 체력 안배 차원에서 일찍 교체된 것으로 보인다.

비록 공격 포인트는 없었지만, 전반전 가장 눈부신 활약을 펼쳤다. 볼 경합 승리 11회, 기회 창출 3회 등을 기록했고, 드리블 성공은 무려 10회에 달했다.

토트넘은 경기 초반 엘프스보리의 밀집 수비에 고전했지만, 손흥민은 현란한 드리블로 공격을 이끌며 엘프스보리의 수비를 흔들었다.

손흥민은 경기 시작 1분 만에 슈팅으로 엘프스보리 골문을 위협했고, 전반 9분에는 절묘한 코너킥으로 데이비스의 헤더 슈팅을 이끌었다.

이후에도 손흥민의 활약이 이어졌다. 전반 23분 저돌적인 돌파에 이어 포로를 향해 크로스를 올렸으나, 공은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전반 33분과 39분에도 드리블로 상대 수비를 허문 뒤 올린 날카로운 패스가 각각 파페 사르와 마이키 무어의 슈팅으로 연결됐다.

교체되는 손흥민.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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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의 원맨쇼에도 득점에 실패한 토트넘은 전반전을 0-0으로 마쳤으나, 후반 들어 2000년대생 유망주들의 활약이 승리를 이끌었다.

2004년생 데인 스칼렛, 2005년생 다몰라 아자이, 2007년생 마이키 무어가 연속 골을 터뜨려 3골 차 승리를 만들었다.

경기 후 영국 매체 풋볼 런던은 손흥민에게 팀 내 3번째로 높은 평점 7을 부여하며 "토트넘에서 전반전 최고의 선수였다. 팀 동료들에게 기회를 제공한 후 후반 시작과 동시에 교체됐다"고 평가했다.

선발 출전한 선수 중에서는 무어가 8점으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고, 교체 투입된 스칼렛은 팀 내 가장 높은 평점 9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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